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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AI, 우주 스타트업과 손잡고 휴머노이드 '우주비행사' 띄운다

게시 확산 지수 31

엔진AI(Engine AI)는 민간 우주 기업 인터스텔라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 'PM01'을 우주로 보내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 정거장 외부 유지보수 등 고위험 임무를 로봇에 맡겨 인간 우주비행사의 위험을 줄인다는 목표다. 다만 진공과 극저온 등 극한 환경을 견딜 내구성과 안정성 확보가 관건이다.

이미지: interestingengineering.com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휴머노이드 우주비행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국 선전의 로봇 스타트업 엔진AI(Engine AI)는 민간 우주 기업 인터스텔라(Interstellor)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우주비행사 탐사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엔진AI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PM01'을 우주로 쏘아 올려 세계 최초의 로봇 우주비행사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PM01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앞구르기(공중제비)에 성공했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던 로봇입니다. 이번에는 지상에서의 곡예를 넘어 지구 궤도라는 완전히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공중제비 로봇, 우주 극한 환경에 도전하다

지상 환경과 달리 우주 공간은 로봇에게 최악의 시험대입니다.

진공과 미세중력, 극심한 온도 변화,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기존 지상용 로봇의 내구성 기준을 훌쩍 뛰어넘어야 합니다.

양사는 PM01의 내환경성과 자율 의사결정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우주 환경에 적응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우주정거장 외부 수리, 위험 구역 탐사, 장시간 모니터링 등 고위험 임무를 로봇이 스스로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위험천만한 우주 유영 임무를 로봇이 대신해 인간 우주비행사의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40kg 소형 프레임에 담긴 하드웨어

야심 찬 목표와 달리 PM01의 외형은 제법 아담한 편입니다.

엔진AI의 풀사이즈 플래그십 기종인 SE01과 비교하면, PM01은 키 1.38미터에 무게 약 40킬로그램으로 27센티미터 작고 8킬로그램 더 가볍습니다. 알루미늄 합금 외골격을 둘렀고, 허리가 최대 320도까지 회전해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머리 부분에는 공간 인식을 위한 인텔 리얼센스 뎁스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팅 장치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모듈과 인텔 N97 CPU의 듀얼 칩 구조로 설계돼 실시간 모션 제어와 연산을 처리합니다.

엔진AI는 이미 지난해 6월 징둥닷컴을 통해 연구자용 오픈 플랫폼인 'PM01 JD 조이 인사이드'를 약 2만 7000달러에 판매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한 바 있습니다.

파트너사인 인터스텔라의 우주 비행 로드맵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지난 1월 22일 글로벌 발표회를 열고, 2028년 CYZ1 기체로 고도 100km 무중력 체험을 제공하고 2032년 CYZ2를 통해 고도 400km 궤도 우주 관광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는 그동안 춤을 추거나 공장에서 상자를 나르는 데모에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상 제조 현장에서는 바퀴 달린 기계나 산업용 로봇 팔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아 '왜 굳이 인간형이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주 환경은 인간형 로봇의 가치가 명확히 드러나는 드문 분야입니다. 우주정거장의 해치, 계단, 손잡이, 수리 도구는 전부 인간 신체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있어, 인간형 로봇이어야 추가 개조 없이 도구를 그대로 쥐고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엔진AI의 이번 행보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 가치를 입증하기 위한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극한의 방사선과 진공 환경을 견디는 과정에서 얻는 신뢰성 데이터는 추후 지상용 고성능 로봇 개발에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장벽도 높습니다. 젯슨 오린 같은 상용 칩과 센서가 고에너지 우주 방사선을 버텨낼 수 있을지, 복잡한 관절 부품이 진공 상태에서 오작동 없이 작동할지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합니다. 인터스텔라의 유인 비행 목표가 2028년으로 잡혀 있는 만큼, 실제 우주 유영까지는 적지 않은 검증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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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estingengineerin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interestingengineer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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