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일론 머스크, AI 스타트업 'xAI' 설립: 우주의 본질 탐구 내걸고 OpenAI에 맞불

게시 확산 지수 69

일론 머스크가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새 인공지능 기업 xAI를 설립했다. 딥마인드와 OpenAI, 구글 출신 연구진이 대거 합류했으며, 트위터 데이터와 테슬라의 컴퓨팅 자원을 결합해 모델을 훈련할 계획이다. OpenAI와 결별했던 머스크가 본격적으로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AI 스타트업 'xAI' 설립: 우주의 본질 탐구 내걸고 OpenAI에 맞불
이미지: x.ai

일론 머스크가 지난 몇 달 동안 OpenAI를 향해 "이익에 눈이 멀어 폐쇄적인 악마로 변했다"고 맹비난할 때부터 그가 직접 AI 판에 뛰어들 것이라는 점은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마침내 공개된 그의 새 도전 과제는 화성 탐사만큼이나 거창합니다. 바로 '우주의 실제 본질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xAI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법인 구조상으로는 X Corp 산하와 분리된 독립 회사이지만, 머스크가 소유한 트위터의 방대한 데이터와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적극 활용해 Open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입니다.

딥마인드와 OpenAI 핵심을 흡수한 12인의 정예군

xAI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창립 멤버는 머스크를 포함해 12명에 불과하지만 면면은 화려합니다. DeepMind, OpenAI, 구글 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등 최전선 연구소에서 핵심 모델을 개발하던 인재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명단에는 이고르 바부슈킨(Igor Babuschkin), 마누엘 크로이스(Manuel Kroiss), 크리스찬 세게디(Christian Szegedy), 토론토대 조교수인 지미 바(Jimmy Ba), 그리고 공동 창립자인 그렉 양(Greg Yang)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여기에 AI 위험 경고 성명서를 주도했던 Center for AI Safety의 댄 헨드릭스(Dan Hendrycks) 디렉터가 안전 자문역으로 합류했습니다.

그렉 양은 SNS를 통해 xAI가 딥러닝의 수학적 원리를 깊이 파고들어 '거대 신경망을 위한 만물의 이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AI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터 데이터로 학습하고 테슬라 도조와 결합

머스크는 출범 직후 진행된 라이브 오디오 세션에서 xAI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 AI 조직들이 트위터 데이터를 무단으로 긁어가면서 시스템에 과부하를 줬고 이 때문에 최근 트위터 열람 제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xAI가 직접 트위터의 공개 트윗을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학습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인간이 만든 텍스트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딥마인드의 알파제로처럼 자가 학습 메커니즘을 추구하는 동시에, 궁극적인 AI는 '인터넷 너머의 물리적 세계'를 이해해야 하며, 테슬라 차량들이 수집하는 실제 주행 영상 데이터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컴퓨팅 인프라의 경우 이미 수천 대의 엔비디아 GPU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머스크는 향후 테슬라의 독자 슈퍼컴퓨터인 도조(Dojo) 및 차세대 차량용 하드웨어 플랫폼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펀딧(Pund-IT)의 찰스 킹 분석가는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xAI의 규모가 아직 너무 작아 실질적인 위협이 되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반면 컨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는 머스크가 검증된 최고급 인재들을 결집시켰고, 경제 전체를 뒤흔들 AI 시장에 복귀한 것은 필연적이며 강력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xAI의 가장 큰 무기가 다른 어떤 AI 스타트업도 가질 수 없는 독점적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모델 개발사가 양질의 텍스트 고갈과 물리적 데이터 부족에 허덕이는 반면, xAI는 트위터의 실시간 대화 흐름과 테슬라의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양손에 쥐고 출발합니다.

그러나 위험 요인도 분명합니다. 상장사인 테슬라의 기술 자원과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트위터의 자산을 사설 신생 스타트업에 연계하는 과정에서 주주 반발과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머스크가 공언한 '정치적 올바름을 배제하고 최대치의 진실을 추구한다'는 이른바 TruthGPT의 방향성이 상업적 안전선과 충돌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OpenAI의 초기 후원자였던 머스크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돌아오면서, 생성형 AI 경쟁은 클라우드 API를 넘어 소셜 플랫폼과 자율주행, 피지컬 로보틱스가 결합된 생태계 전면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5)

  1. [1]
    x.ai(새 탭에서 열림)원문x.ai
  2. [2]
  3. [3]
    cnbc.com(새 탭에서 열림)보도cnbc.com
  4. [4]
  5. [5]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