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랩스, 법률 AI 플랫폼 하비와 맞손…다국어 음성 지원
일레븐랩스가 법률 AI 플랫폼 하비(Harve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비에 일레븐랩스의 음성 기술을 적용해 수십 개 언어와 방언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된다. 향후 음성 대화 모드와 모의 재판 음성 시뮬레이션 기능도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방대한 판례와 계약서 더미에 묻혀 일하는 법조계에 AI가 직접 목소리로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음성 AI 기업 일레븐랩스는 11월 12일 글로벌 법률 AI 플랫폼 하비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일레븐랩스의 음성 합성 및 음성 인식 기술을 결합해 하비가 수십 개 언어와 방언, 억양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텍스트 판례 검색 넘어 모의재판까지
기능 적용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첫 단계에서는 하비가 검색하거나 생성한 법률 답변을 다양한 언어와 방언의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기능이 먼저 제공됩니다.
더 눈여겨볼 대목은 향후 계획입니다. 다국어 음성 번역과 실시간 음성 모드, 톤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변론 연습을 돕는 음성 모의재판 기능까지 도입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단순히 답변을 소리로 읽어주는 수준이라면 이동 중 브리핑을 듣는 용도에 그쳐 당장 업무 방식을 바꿀 유인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향후 음성 모의재판 기능이 추가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니어 변호사가 구두 변론을 연습할 때 시니어 파트너의 시간을 쓰는 것은 매우 비싼 일인데, AI가 재판관이나 배심원 역할을 음성으로 대신해 준다면 하비는 단순한 리서치 도구를 넘어 실전 훈련 파트너로 진화하게 됩니다.
다만 법률 분야는 오류를 용납하지 않는 보수적인 영역입니다. 일반 대화와 달리 라틴어 법률 격언이나 조항 번호에서 음성 인식 오류가 발생하면 엉뚱한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제 업무에 정착하기까지는 높은 인식 정확도가 필수가 될 것입니다.
출처 (1)
- elevenlabs.io(새 탭에서 열림)원문elevenlab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