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텔레콤, 일레븐랩스와 제휴…마젠타 AI로 기사 팟캐스트 변환
도이치텔레콤이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젠타 AI 앱에 'Gen FM' 기술을 적용해 뉴스 기사를 몇 초 만에 몰입감 있는 팟캐스트로 바꿔준다. 도이치텔레콤은 일레븐랩스의 시리즈 C 투자에도 참여해 음성 AI 협력을 확대한다.

통신사 앱을 켜는 순간은 보통 요금을 납부하거나 남은 데이터를 확인할 때뿐입니다. 하지만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은 자사 앱을 개인 맞춤형 AI 팟캐스트 방송국으로 탈바꿈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도이치텔레콤은 음성 AI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Magenta AI 플랫폼에 일레븐랩스의 자연스러운 AI 음성 기술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이치텔레콤은 일레븐랩스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도 직접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기사를 몇 초 만에 팟캐스트로
이번 협업의 핵심 기능은 팟캐스트 생성입니다. Magenta AI에는 일레븐랩스의 Gen FM 기술이 직접 탑재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긴 줄글로 된 뉴스 기사를 몇 초 만에 사람이 진행하는 듯한 고품질 팟캐스트 오디오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기계적인 낭독을 넘어 실제 라디오 토크쇼를 듣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기사 변환 외에도 미리 준비된 프롬프트를 활용해 맞춤형 오디오 콘텐츠를 즉석에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와 프로그램' 같은 버튼을 누르면 AI가 관련 내용을 정리해 팟캐스트 형태로 들려줍니다.
도이치텔레콤의 최고제품책임자(CPO) 존(Jon)은 머지않아 음성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표준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팟캐스트는 첫 단계일 뿐이며, 향후 다양한 고객 접점 서비스 전반으로 음성 AI 적용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도이치텔레콤의 이번 행보가 매우 현실적이고 영리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통신사가 자체 기술로 대규모 언어 및 음성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도이치텔레콤은 대신 시장에서 음성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일레븐랩스를 파트너로 택했고, 지분 투자까지 단행해 동맹을 공고히 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출퇴근길이나 운동 중에 긴 텍스트를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편하게 요약본을 들을 수 있어 효용이 분명합니다. 특히 화면을 보기 힘든 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관건은 사용자가 요금 관리용 통신사 앱을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계속 찾아오게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앱 내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AI가 만들어내는 정보에 오류가 잦다면 일회성 기능에 그칠 위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거대 통신사의 유통망과 최첨단 생성형 음성 기술의 결합은 생성형 AI가 대중의 일상으로 파고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elevenlabs.io(새 탭에서 열림)원문elevenlab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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