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립트, AI 영상 편집 어시스턴트 '언더로드' 출시
디스크립트가 영상 및 팟캐스트 편집을 돕는 AI 어시스턴트 '언더로드'를 선보였다. 대본과 영상을 파악해 화자 중앙 배치, 자막 삽입, 잡음 제거 등 번거로운 작업을 대화형 지시로 대신 처리해 준다. 무료 요금제에서도 월 1시간 분량까지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영상 편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일은 거창한 연출이 아니라 말실수 잘라내기, 불필요한 추임새 제거, 자막 바 달기 같은 반복적인 노동입니다. 텍스트 기반 편집 툴로 잘 알려진 Descript가 이러한 작업을 대신 처리해 줄 AI 에이전트를 내놓았습니다.
Descript는 영상 및 팟캐스트 제작을 위한 AI 공동 편집 비서 Underlord를 공개했습니다. 전문 편집자의 기술과 협업자의 판단력을 갖춘 도우미를 표방하며, 이른바 분위기 편집이라는 개념을 내세웠습니다.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유튜브를 뒤질 필요 없이, 원하는 편집 방향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알아서 해결해 주는 구조입니다.
번거로운 반복 작업을 대화 한 번으로 해결
Underlord는 대본을 읽고 영상을 직접 확인한 뒤 다음 작업 단계를 스스로 제안합니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해 대본 초안을 쓰게 하거나, 반대로 작성한 대본을 검토받고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화자 중앙 정렬, 비속어 묵음 처리, 하단 자막 바 일괄 적용 같은 잔손이 많이 가는 편집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긴 웨비나 녹화본을 줄여 소셜 미디어용 홍보 클립으로 제작하거나, 정적인 문서, 슬라이드 발표 자료, 화면 녹화 영상을 시청하기 편한 영상 레이아웃으로 변환하는 작업도 지원합니다.
시선 교정, 스튜디오급 음질 개선, 재촬영 구간 및 군더더기 말 자동 삭제 기능 역시 대화형 작업 흐름에 통합되었습니다. 요금제는 월 1시간 미디어 처리와 워터마크가 포함된 720p 출력을 지원하는 무료 플랜부터 시작하며, 월 16달러와 24달러의 유료 플랜을 통해 워터마크 없는 1080p 및 4K 출력, 음성 복제, 추가 미디어 처리 시간을 제공합니다.
왜 중요한가
1인 창작자, 팟캐스트 진행자, 제품 설명 영상을 자주 만드는 실무자에게 즉각적인 작업 시간 단축을 가져다줄 도구입니다. 복잡한 영상 타임라인을 다루지 못하더라도 글을 고치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만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바로 도입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AI 기술이 단순한 개별 필터나 플러그인 수준을 넘어 워크플로우 전체를 조율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생성형 영상 기술에 매몰되기보다 기존 텍스트 편집이라는 강력한 기반 위에 실질적인 자동화 비서를 얹어 기존 타임라인 기반 편집 소프트웨어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Descript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매우 현실적이고 똑똑해 보입니다. 다만 영상 특유의 미묘한 호흡이나 유머 감각을 AI가 잘못 해석했을 때, 대화로 이를 바로잡는 과정이 직접 타임라인에서 두세 번 클릭해 자르는 것보다 오히려 더 피로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출처 (1)
- descrip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descri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