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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직원들 노조 결성 추진, 군사 AI 계약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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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런던 본사 직원들이 미 국방부 및 이스라엘 군사 계약에 반발해 노조 인정을 공식 요구했다. 대상 인원은 최소 1000명으로, 무기 개발 중단과 비윤리적 프로젝트 거부권을 요구하고 있다.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제미나이 관련 ‘연구 파업’도 검토 중이다.

구글 딥마인드 직원들 노조 결성 추진, 군사 AI 계약에 반발
이미지: theverge.com

최첨단 AI 연구원들이 신경 쓰는 것이 모델 파라미터 크기나 벤치마크 점수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구글 딥마인드 런던 본사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화요일, 딥마인드 런던 본사 직원들은 경영진에 서한을 보내 통신노조(CWU)와 유나이트 노조(Unite the Union)를 공동 교섭 대표로 공식 인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딥마인드 내 CWU 조합원의 98%가 이번 조치를 지지했으며, 성사될 경우 런던 본사의 정규직 인력 최소 1,000명이 노조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구글 경영진에게는 노조를 자발적으로 인정할지 결정할 10영업일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를 거부할 경우 공식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강제 승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군사 프로젝트 거부와 연구 파업 경고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려는 핵심 이유는 복지나 연봉이 아니라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입니다.

노조 측의 요구 사항은 구체적입니다. 무기 개발이나 감시,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기술 및 계약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AI 기술 도입이 직원들의 직무나 업무량, 고용 안정에 영향을 미칠 때 협상할 권리와, 개인의 도덕적 또는 윤리적 기준에 반하는 프로젝트에서 빠질 수 있는 거부권을 명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 세계 딥마인드 직원들 사이에서는 오프라인 시위뿐 아니라 제미나이(Gemini) 등 핵심 AI 서비스 개선 작업을 중단하는 일명 '연구 파업(research strike)'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 대변인 크리스틴 모레아는 노조 승인 요청 서한을 접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 단계에서 정식 노조 결성 투표가 진행된 것은 아니며 건설적인 대화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징계로 막지 못한 군사 계약 갈등

이번 사태는 하룻밤 사이에 터져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서한 발송 불과 일주일 전, 수백 명의 구글 직원들은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펜타곤과의 기밀 AI 계약 체결을 거부하라는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직후 구글은 오픈AI, 엔비디아와 함께 미 국방부가 합법적 정부 목적으로 자사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024년에는 이스라엘 정부와의 계약에 항의한 직원 50여 명이 대거 해고되기도 했습니다.

CWU 관계자 존 채드필드는 최첨단 AI 연구소의 노동자들이 결사의 권리를 행사하여 군산복합체 계약으로 치닫는 기업에 맞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딥마인드 직원들의 이번 움직임이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빅테크 경영진은 시위에 나선 개별 직원을 해고하는 방식으로 내부 반발을 잠재웠지만, 1,000명 규모의 공인 노조를 상대로는 똑같은 방식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자와 연구자들에게 이번 사례는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AI의 윤리적 사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단순한 사내 건의에 머물지 않고, 법적으로 보장받는 노동 협상 안건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자신이 만든 코드가 무기나 감시에 쓰이는 것을 거부할 권리가 제도화된다면, 다른 테크 기업으로도 이 흐름이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AI 산업 전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정부 및 국방 계약을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이 기술을 고도화할 핵심 연구 인력은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딥마인드 내부에서 제미나이 개선을 거부하는 연구 파업이 실제로 현실화된다면, 대형 방산 계약을 위해 핵심 기술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는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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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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