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ion, Devin 2.0 공개: 20달러 요금제 도입 및 다중 에이전트 IDE 지원
Cognition AI가 코딩 AI 에이전트 Devin 2.0 베타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월 500달러에 달하던 진입 장벽을 20달러 시작 플랜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IDE에서 여러 Devin을 동시에 띄워 협업할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기획 툴과 코드 Wiki 자동 생성 기능도 새롭게 지원합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화제를 모았던 Devin을 기억하시나요? 프롬프트 하나로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뚝딱 만들어낸다며 주목받았지만, 월 500달러라는 비싼 가격과 복잡한 코드에서 발생하는 잦은 버그 탓에 거품 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여 만에 Cognition AI가 'Devin 2.0' 베타 버전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진입 장벽을 낮춘 가격입니다. 시작 가격이 월 500달러에서 20달러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나만의 클라우드 IDE에서 여러 Devin을 동시 지휘
Devin 2.0은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에이전트 네이티브' 클라우드 IDE로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여러 개의 Devin 인스턴스를 동시에 띄워 서로 다른 작업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간 개발자는 감독관처럼 각 Devin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다가 필요할 때만 개입하면 됩니다. Devin 전용 IDE 내에서 Cmd+I, Cmd+K 같은 익숙한 단축키로 코드를 직접 수정하거나 테스트를 돌리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복잡한 코드베이스를 파악하지 못하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기능 3종도 추가됐습니다. 모호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정리해 주는 'Interactive Planning', 코드베이스를 깊이 탐색해 출처와 함께 답을 주는 'Devin Search', 몇 시간마다 저장소를 인덱싱해 아키텍처 다이어그램과 문서를 자동 생성하는 'Devin Wiki'가 도입됐습니다.
20달러의 시작가, 계산기 두드려보면?
20달러라는 가격표는 개인 개발자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지만, 그렇다고 마냥 저렴해진 것은 아닙니다.
기본 20달러 플랜에는 9개의 ACU(자체 크레딧 단위)가 제공되며, 이후에는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종량제로 전환됩니다. 1 ACU는 Devin의 '활성 작업 시간' 15분을 의미하므로, 시간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11달러 수준입니다.
게다가 ACU당 단가로 따지면 2.25달러로, 기존 월 500달러 플랜(ACU당 약 2달러)보다 단가 자체는 오히려 더 높습니다. Upwork 같은 플랫폼에서 주니어 프리랜서 개발자를 고용하는 시급과 맞먹는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Devin 2.0이 '개발자 대체'라는 비현실적인 환상을 버리고, '실용적인 개발 파트너'로 포지셔닝을 재정의한 똑똑한 변화라고 봅니다.
1년 전만 해도 인간 프로그래머의 종말을 외쳤지만, 이제는 병렬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과 코드 위키 자동화처럼 엔지니어링 병목을 줄여주는 본질적 기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GitHub Copilot의 진화와 Windsurf 같은 강력한 대안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20달러 플랜 도입은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문제는 시간당 11달러라는 실질 비용입니다. Devin이 여전히 복잡한 코드에서 엉뚱한 추상화를 만들거나 버그를 양산한다면, 이를 감시하고 수정하는 데 드는 인간의 시간까지 더해져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20달러로 테스트해 볼 가치는 충분하지만, 곧바로 핵심 프로덕션 환경에 투입하기보다는 문서화나 단위 테스트 같은 보조 업무부터 맡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3)
-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cognition.com(새 탭에서 열림)보도cognition.com
- siliconangl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siliconan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