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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맞춤 설정’ 무료 사용자에게도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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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유료 구독자 전용이던 '맞춤 지시(Custom instructions)' 기능을 무료 사용자에게도 확대 제공하기 시작했다. 답변 어조나 배경 지식을 미리 등록해 두면 매번 반복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대화 기록을 끈 상태에서도 바로 적용된다.

챗GPT ‘맞춤 설정’ 무료 사용자에게도 전면 개방
이미지: techcrunch.com

ChatGPT를 열 때마다 매번 똑같은 요구사항을 복사해 붙여넣는 일은 꽤나 번거로운 작업이었습니다. 개발자는 항상 특정 언어로만 답해 달라고 써야 했고, 교사는 매번 가르치는 학생의 학년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이런 번거로움이 마침내 사라지게 됐습니다. OpenAI는 그동안 월 20달러의 ChatGPT Plus 유료 구독자에게만 베타로 제공하던 '커스텀 인스트럭션(Custom instructions)' 기능을 무료 사용자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매 대화마다 반복하던 배경 설명을 없애다

이 기능은 일종의 고정 프로필 설정입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직업, 상황, 원하는 답변 스타일을 미리 등록해 두면, 이후 시작되는 모든 새로운 대화에서 AI가 이를 기본값으로 기억하고 답변을 생성합니다.

답변의 글자 수를 제한하거나 말투를 조절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OpenAI가 든 예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교사는 수업 계획을 짤 때마다 자신이 3학년을 가르친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개발자 역시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만 답을 받고 싫어하는 언어는 배제하도록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확대 적용은 웹뿐 아니라 iOS와 안드로이드 공식 앱 모두에 적용됩니다. 대화 기록 보관 기능을 꺼둔 상태에서도 커스텀 인스트럭션이 그대로 적용되도록 개선된 점도 눈에 띕니다.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화면에서 자신의 이름을 클릭한 뒤 'Custom instructions' 메뉴를 선택해 내용을 입력하면 됩니다. 다만 유럽연합과 영국 지역은 이번 배포에서 제외되었으며, 조만간 지원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무료화는 일상적인 프롬프트 작성 수고를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조치입니다. 매번 시스템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짜 넣을 여유가 없던 무료 이용자들도 이제는 한 번의 설정만으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쟁 측면에서 보면 OpenAI가 무료 사용자들을 묶어두기 위해 매우 영리한 잠금 효과를 걸어둔 셈입니다. 자신의 업무 맥락과 코드 스타일,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둔 챗봇을 버리고 경쟁 모델로 옮겨가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프로필이 하나로 고정된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업무용 코딩을 할 때와 주말에 일상적인 글을 쓸 때 요구되는 페르소나가 완전히 다른데, 단일 설정만으로는 서로 다른 작업 간의 맥락 충돌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향후 작업별로 멀티 프로필을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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