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AI 경쟁력 강화에 24억 달러 투입…컴퓨팅 인프라에 집중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AI 생태계 강화를 위해 2024년 예산안에서 24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20억 달러는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주권 컴퓨팅 전략에 쓰이며, AI 안전 연구소 설립에도 5천만 달러가 배정된다. 해외로의 AI 인재 및 스타트업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초로 국가 인공지능 전략을 수립했던 캐나다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월 7일, 다가오는 2024년 연방 예산안에 총 24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AI 지원 패키지를 포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재와 스타트업이 미국 등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연산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예산의 대부분인 20억 달러를 연산 인프라에 투입
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전체 예산 중 20억 캐나다 달러가 배정된 컴퓨팅 인프라 지원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연구자와 스타트업의 단기 연산 자원 확보를 돕는 AI 컴퓨팅 접근 펀드를 신설하고, 캐나다 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소버린 컴퓨팅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과거 1년 동안 캐나다의 AI 일자리가 3분의 1 가까이 증가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하드웨어 기반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하겠다는 계산입니다.
나머지 4억 캐나다 달러는 기술 상용화와 부작용 완화에 분산 투입됩니다.
지역 개발청을 통해 2억 캐나다 달러를 배정하여 농업, 청정 기술, 헬스케어, 제조업 등 핵심 산업의 AI 도입을 지원합니다. 중소기업의 AI 솔루션 적용을 돕는 국립연구위원회 IRAP 프로그램에도 1억 캐나다 달러가 투입됩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산업 등 일자리 위협을 받는 직군을 위한 직업 재교육에 5000만 캐나다 달러가 배정되었습니다. 새로운 안전 연구소 설립에 5000만 캐나다 달러, 인공지능 및 데이터법 집행에 510만 캐나다 달러가 지원됩니다.
왜 중요한가
캐나다의 AI 스타트업과 학계 연구자들에게는 연산 자원 확보라는 가장 큰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입니다. 값비싼 GPU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글로벌 빅테크 클라우드에 의존하거나 남쪽 실리콘밸리로 떠나야 했던 팀들에게 강력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적 관점에서도 국가가 직접 연산 자원을 소버린 인프라로 관리하려는 흐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알고리즘 개발을 넘어 물리적 연산 능력 자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음을 방증합니다.
다만 우리가 보기에 이 계획이 넘어야 할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합니다. 20억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약 15억 달러 수준이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한두 개를 짓는 데도 빠듯한 금액입니다. 이 자금이 자체 인프라 구축 대신 해외 클라우드 이용권 보조금 형태로 흩어진다면 장기적인 주권 확보 효과는 반감될 수 있습니다.
출처 (1)
- pm.gc.ca(새 탭에서 열림)원문pm.gc.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