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e, 개인정보 보호 특화 AI 비서 'Leo' 데스크톱에 출시
Brave가 데스크톱 브라우저 사용자에게 자체 AI 비서 Leo를 무료로 출시했다. 웹페이지 요약과 번역 등을 지원하며, Meta의 Llama 2를 기본 탑재했다. 로그인 없이 쓸 수 있고 대화 기록을 모델 학습에 쓰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월 15달러의 유료 버전을 통해 Claude Instant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브라우저에 AI가 기본 탑재되는 시대가 열렸지만, 대다수 서비스는 여전히 계정 로그인을 요구하고 대화 데이터를 수집해 모델 학습에 활용합니다.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저로 잘 알려진 Brave가 이에 맞서 자체 AI 비서 Leo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몇 달간의 테스트를 거쳐 데스크톱 1.60 버전 사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순차 배포를 시작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앱에도 향후 몇 달 안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Leo의 기본 기능은 웹페이지 요약, 텍스트 번역, 질문 답변, 콘텐츠 작성 등 기존 빙 챗이나 구글 바드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에 있습니다. Leo를 쓸 때는 계정 로그인이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나눈 대화 기록은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AI 모델 학습에도 일절 쓰이지 않습니다. Brave 측은 답변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무료 버전에는 메타의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 Llama 2가 기본 탑재됩니다. 더 정교한 답변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월 15달러짜리 Leo Premium 구독도 내놓았습니다. 유료 회원은 앤스로픽의 Claude Instant 모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량이 몰리는 시간대 우선 접속권과 더 높은 사용 한도, 신기능 우선 체험 혜택을 받습니다.
Brave의 최고기술책임자 Brian Bondy는 Leo가 다양한 모델을 손쉽게 갈아 끼울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설계되었다며, 앞으로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더 많은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Brave가 빅테크 AI의 가장 취약한 지점인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정조준했다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Leo는 업무나 일상에서 민감한 문서를 다룰 때 심리적 부담을 완전히 없애줍니다. 회사의 대외비 자료나 지극히 개인적인 웹페이지를 요약하고 싶어도, 기존 챗봇들은 데이터 유출이나 학습 재활용 걱정 때문에 선뜻 쓰기 어려웠습니다. 로그인조차 필요 없는 무기명 구조 덕분에 민감한 웹 서핑 보조 도구로 당장 써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다만 가격 경쟁력에는 다소 의문이 남습니다. 월 15달러라는 요금은 월 20달러 수준인 ChatGPT Plus 등에 비해 크게 저렴하지 않은 반면, 제공되는 모델이 경량형인 Claude Instant에 그쳐 성능 면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료 탑재된 Llama 2 역시 복잡한 추론 작업에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o의 등장은 AI 비서가 반드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감시 도구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뺏기지 않으면서 원하는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는 독립형 브라우저 AI로서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한 셈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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