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프로 공개 일주일 만에… 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애플 주가가 1.5% 이상 상승한 183.79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WWDC에서 3,499달러짜리 비전 프로 헤드셋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의 성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8,9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비전 프로 발표 일주일 만에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월요일 애플 주가는 1.5% 이상 상승하며 주당 183.79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면분할을 조정한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입니다.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8,900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시가총액 자체는 사상 최고치에 못 미쳤지만, 주가 자체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WWDC 일주일 뒤의 반응
이번 상승은 애플이 연례 개발자 회의인 WWDC에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한 지 정확히 일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2014년 이후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입니다. 전문가들은 3,499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애플 특유의 디자인과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가상현실 기기들이 넘지 못한 진입 장벽을 깰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맥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화면을 키운 신형 맥북 에어와 3D 디자이너 및 프로그래머를 위한 고급 데스크톱을 함께 선보였고, 주요 기기들의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실적 부담은 여전합니다. 지난 5월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주가 상승이 비전 프로의 미래 가치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음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3,499달러라는 가격 탓에 단기 판매량이 크지 않더라도,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주도할 애플의 역량에 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부여한 셈입니다.
다른 경쟁사들이 VR 시장 확장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애플의 진입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 매출이 3% 줄어들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상황인 만큼, 기대감만으로 오른 주가가 내년 기기 출시 이후 실제 수요와 생태계 형성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출처 (1)
- cnb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