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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스마트 디스플레이 '홈뷰' 공개: 시리 AI와 얼굴 인식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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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시리 AI를 탑재한 299달러짜리 첫 스마트 디스플레이 '홈뷰(HomeView)'를 공개했다. 7인치 화면과 A18 칩을 탑재해 얼굴 인식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개인 정보를 분리해 보여준다. 8개국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11월 13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 첫 스마트 디스플레이 '홈뷰' 공개: 시리 AI와 얼굴 인식 탑재
이미지: theverge.com

주방 아일랜드 식탁 위에 놓인 태블릿은 대부분 요리 중 젖은 손으로 잠금을 풀기 번거롭거나, 가족들 앞에서 개인 알림이 노출되는 불편함을 겪곤 한다.

Apple은 10월 13일 첫 스마트 디스플레이인 HomeView를 공식 발표했다. 가격은 299달러로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사전 주문을 시작해 11월 13일 정식 출시된다. 이날 Apple TV 4K 신모델과 HomePod mini 2, 그리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만든 홈 액세서리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쳐다보는 사람을 알아보는 맞춤형 스크린

HomeView는 알루미늄 스피커 베이스 위에 7인치 정사각형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스테인리스 스틸 힌지로 연결한 형태다. 물리적인 전원이나 볼륨 버튼은 전혀 없으며, 전면에는 센터 스테이지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FaceTime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가리는 셔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화면 밝기는 최대 500니트에서 침실 시계로 쓰기 적합한 0.3니트까지 조절된다. 대기 화면은 Apple Watch의 페이스를 확대한 것처럼 시계, 사진, 스누피, 위젯 모듈 등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핵심은 다중 사용자 맞춤 기능이다. A18 칩 내부의 Secure Exclave를 통해 마이크와 카메라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처리하며, 최대 6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사용자가 기기 앞에 서 있고 같은 Wi-Fi에 해당 사용자의 iPhone이 연결되어 있을 때만 개인 일정과 메시지 등을 화면에 띄운다. 다른 가족 구성원이 다가오면 화면은 자동으로 개인 정보를 숨긴다.

탁상용 외에 벽걸이 모델도 동일한 299달러에 출시되며, 일반 플러그 연결, 벽체 매립 전원, PoE 전원 방식을 지원한다. 다만 CNET 보도에 따르면 Apple의 전용 벽면 마운트가 최소 60달러 추가되고, 전선을 벽 안으로 숨기려면 별도의 시공 비용이 발생한다.

스마트홈 허브로서의 역할과 한계

기기는 단순한 화면을 넘어 Matter 컨트롤러이자 Thread 보더 라우터로 작동한다. HomeKit 보안 비디오 카메라 영상을 최대 9개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집 안의 연기나 일산화탄소 경보기 소리를 감지해 모바일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갖췄다.

Apple은 이번 발표와 함께 LG전자 및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한 도어록, 온도조절기, 카메라 등의 새로운 스마트홈 컬렉션을 공개하고 12월부터 2027년 초까지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음성 제어는 iOS 27과 동일한 Siri AI가 맡는다. 일정 등록 후 알림 설정을 이어가는 식의 문맥 유지 대화는 매끄럽게 처리하지만, 현장 시연에서는 서로 다른 범주의 가전을 한 문장으로 동시에 묶어 제어하는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lexa Plus처럼 배달 주문이나 차량 호출을 지원하는 외부 서비스 연동도 부족하다.

외신들의 초기 평가는 화면 크기에 집중되고 있다. CNET은 주방이나 거실용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쓰기에는 7인치가 너무 작아, 경쟁사의 10인치나 21인치 모델처럼 멀리서 영상을 보거나 레시피를 확인하기에는 답답하다고 평가했다. Siri AI 제공 제약으로 인해 EU 시장은 이번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왜 중요한가

이미 Apple 생태계를 구축한 가정이라면 HomeView는 꽤 유용한 허브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가족 구성원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공유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제품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정확히 짚어냈다.

하지만 주방용 서브 TV나 멀티미디어 감상을 기대한다면 지금 당장 구매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7인치는 식탁 건너편에서 영상을 보기엔 너무 작고, 향후 서버 기반 고급 Siri AI 기능에 일일 사용 제한이나 유료화가 예고되어 있어 가성비 면에서 아쉬운 지점이 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Apple이 마침내 Amazon과 Google의 안방 시장에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전용 디스플레이와 가전 파트너십을 동시에 묶어 완결된 홈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산이다.

우리는 얼굴 인식 기반의 보안 설계는 영리한 차별점이라고 평가하지만, 시스템의 모든 기능이 최신 iPhone 소유 여부에 강하게 종속되어 있다는 점은 명확한 한계로 본다. 구성원 중 일부가 Android를 쓰거나 구형 기기를 사용한다면 반쪽짜리 스마트 스피커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출처 (4)

  1. [1]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3. [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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