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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7 공개: 키보드에 온디바이스 트랜스포머 모델 탑재

게시 확산 지수 39

Apple이 iOS 17을 발표했다. 온디바이스 트랜스포머 언어 모델을 키보드에 적용해 자동 수정 및 문장 예측 입력을 대폭 개선했으며, 음성 메시지를 실시간 텍스트로 풀어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최신 머신러닝을 일상적인 기본 시스템 기능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애플 iOS 17 공개: 키보드에 온디바이스 트랜스포머 모델 탑재
이미지: apple.com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답답한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타이핑할 때 엉뚱하게 튀어나오는 자동완성 오타와, 회의 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아야 할지 말지 망설여지는 상황일 겁니다. 애플은 이번 iOS 17에서 바로 이 가장 기본적이고 빈번한 경험들을 집중적으로 손봤습니다.

애플은 6월 5일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 17을 공개했습니다. 시스템 전체 디자인을 갈아엎는 대신 전화, 메시지, 에어드롭, 키보드 입력 등 이용자가 매일 반복해서 쓰는 핵심 앱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키보드 밑단에 심은 트랜스포머와 실시간 음성메모 문자 변환

가장 눈에 띄는 기술적 변화는 키보드 안에 숨어 있습니다. 애플은 자동 수정 기능의 기반을 기기 내에서 구동되는 최신 온디바이스 트랜스포머 언어 모델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문장 전체 문맥을 파악해 단어를 추천하고 문법 오류를 잡아내며, 스페이스 바를 탭하기만 하면 추천 단어나 문장 전체를 빠르게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받아쓰기 역시 새로운 음성 인식 모델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기본 전화 앱도 대대적으로 개편됐습니다. 라이브 음성메시지(Live Voicemail) 기능은 발신자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동안 뉴럴 엔진이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말을 글로 받아 적어 화면에 띄워줍니다. 사용자는 텍스트를 읽어보고 중요한 용건이면 메시지 녹음 중간에 전화를 가로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가 스팸으로 분류한 전화는 즉시 차단되며, 모든 텍스트 변환은 온디바이스로 처리되어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통화 프로필을 폰트와 미모티콘으로 꾸밀 수 있는 연락처 포스터(Contact Posters)도 지원하며, 써드파티 통화 앱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맞대면 끝나는 네임드롭과 탁상용 디스플레이 스탠바이

에어드롭에는 기기를 서로 가까이 대기만 하면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는 네임드롭(NameDrop)이 추가됐습니다. 아이폰끼리는 물론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이에서도 작동하며, 같은 방식으로 셰어플레이를 실행해 음악이나 영상을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메시지 앱에는 늦은 밤 귀갓길에 목적지 도착 여부를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체크인(Check In)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이동이 멈추면 기기 위치, 배터리 잔량, 통신 상태가 종단간 암호화되어 공유됩니다. 오디오 메시지 자동 텍스트 변환과 강화된 검색 필터도 지원합니다.

가로로 돌려 충전할 때 화면을 시계나 대형 위젯 화면으로 바꿔주는 스탠바이(StandBy) 모드도 선보였습니다. 탁상이나 주방에 거치해 두고 멀리서도 캘린더나 실시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머신러닝 기반 추천을 제공하는 일기 앱 저널(Journal)과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 기능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왜 중요한가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한 챗봇을 별도 앱으로 선보이며 인공지능 경쟁을 벌이는 사이, 애플은 트랜스포머 모델을 키보드 밑바닥에 숨겨 오타를 줄이고 전화 수신 불안을 해소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기술을 과시하기보다 가장 자주 쓰는 기본 도구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쓴 셈이며, 이는 대단히 영리한 접근이라고 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기능을 학습할 필요 없이 쓰던 대로 폰을 다루기만 해도 타이핑 속도가 빨라지고 불필요한 통화 스트레스를 덜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도 안심할 만한 대목입니다.

물론 온디바이스 모델 특성상 하드웨어 연산 능력에 따라 체감 성능이 갈릴 수 있고, 영어 외 다국어 지원의 완성도가 얼마나 신속하게 따라올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매일 수십 번씩 마주하는 키보드와 통화 경험을 AI로 메꿔낸 이번 변화는 운영체제가 지향해야 할 실용적 진화의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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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pple.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