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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앤트로픽 클로드, 사진 속 위치 추적서 인간 능가…오차 37km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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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전술 정보 분석 능력을 측정한 레드팀 보고서를 공개했다. 프론티어 모델인 미소스(Mythos)는 6천 장의 사진 위치 추적 평가에서 중위 오차 37km를 기록해 최상위 게이머 수준을 앞질렀다. 소셜 계정 식별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보여 앤트로픽은 즉각 오용 차단용 분류기를 도입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사진 속 위치 추적서 인간 능가…오차 37km에 불과
이미지: anthropic.com

첩보 영화에서 분석관이 흐릿한 사진 속 가로수 모양이나 보도블록 패턴만 보고 용의자의 위치를 짚어내는 장면이 이제 현실의 AI 모델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Anthropic의 프론티어 레드팀은 전술 정보 표적화와 재래식 무기 개발 분야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측정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신 미공개 모델인 Mythos 라인업이 해당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를 넘어서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입니다.

사진 6,000장으로 확인한 초인적 위치 추적 능력

이번 평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사진 기반 위치 추정(지오로케이션) 테스트입니다.

Anthropic은 메타데이터가 완전히 제거되고 외부 검색 도구를 쓸 수 없는 조건에서 Flickr 기반 야외 사진 6,000장을 모델들에게 입력했습니다.

지리 위치 추정 게임인 GeoGuessr의 최상위 0.01% 챔피언 플레이어들의 오차 중앙값이 151km 수준인데 반해, Claude Mythos Preview와 Mythos 5의 오차 중앙값은 각각 37.0km와 47.2km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전체 사진의 약 23%는 단 1km 이내 오차로 정확한 위치를 집어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의 발전도 매섭습니다. 중국 개발사가 공개한 Kimi K3 모델은 중앙 오차 385km를 기록했으나, 1km 이내 적중률은 16.7%에 달해 Sonnet 5보다 1.7배 높은 정밀도를 보였습니다.

익명 계정 추적 능력도 탁월했습니다.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여러 플랫폼에 흩어진 약 3만 7천 단어 분량의 가상 활동 기록을 인간 분석관이 검토하려면 2.5시간 이상 걸리지만, Mythos Preview는 평균 11분 만에 동일 인물의 계정들을 교차 분석해 분류해 냈습니다.

사생활을 지켜주던 '분석 비용의 장벽' 붕괴

Anthropic은 지금까지 민간인과 주요 시설을 정보기관의 추적으로부터 보호해 온 것은 대단한 보안 기술이 아니라 '숙련된 인간 분석관의 비싼 인건비'였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넷에는 이미 표적화에 쓰일 수 있는 데이터가 널려 있지만, 이를 일일이 대조할 인력이 부족해 방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AI가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소규모 조직이나 개인도 국가 정보기관 수준의 표적 추적 역량을 손에 쥐게 될 위험이 커졌습니다.

Anthropic은 감시 및 무기 개발 오용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분류기를 도입했다고 밝혔으나, 오픈 웨이트 모델들의 역량 또한 빠르게 따라붙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발표는 AI 안전성 논의의 초점을 먼 미래의 핵·생화학 무기에서 당장 눈앞의 현실적 감시와 재래식 위협으로 끌어내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직접적인 보안 경고입니다. 사진의 GPS 정보를 지우고 올려도, 배경의 가로등이나 지형지물만으로 AI가 몇 킬로미터 오차 내로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온라인에 일상 사진을 올리는 행위 자체에 훨씬 큰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Anthropic이 자사 최고 성능 모델의 위험성을 데이터와 함께 선제적으로 공개한 것은 업계 기준을 높이는 영리한 행보라고 봅니다.

하지만 명확한 한계도 드러납니다. Anthropic이 자체 클라우드 API를 아무리 강력하게 차단하더라도, Kimi K3처럼 필터링 없이 쓸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플랫폼 차원의 사후 검열만으로는 기술 확산에 따른 위험을 통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출처 (1)

  1. [1]
    anthropi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nthropic.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