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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앤트로픽 막후 실세 조명: CEO 아내의 경영 관여와 거버넌스 논란

게시 확산 지수 39

월스트리트저널은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의 아내 캐미 클라크가 공식 직책 없이도 핵심 전략 고문 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를 초기 투자자로 유치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해온 사실이 드러나며, 비상장 AI 거대 기업의 불투명한 거버넌스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뉴델리에 글로벌 AI 리더들을 초청했을 당시, 엄격한 보안 프로토콜에 따라 각 기업 대표는 단 한 명의 동행인만 데려갈 수 있었다.

대부분의 최고경영자(CEO)가 핵심 임원을 대동한 반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자신의 아내인 캐미 클라크를 데려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심층 보도를 통해, 수조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앤트로픽의 막후에서 클라크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은폐된 온라인 기록과 무대 뒤의 책사

클라크는 앤트로픽에 정식으로 재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녀는 아모데이의 가장 신뢰받는 조언자이자 핵심 전략 고문 역할을 해왔다.

아모데이가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할 때는 늘 맨 앞줄에 앉아 있었고,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에서는 주요 투자자들과 스스럼없이 교류했다.

하지만 이토록 막강한 실세임에도 그녀에 대한 인터넷 정보는 거의 전무하다. WSJ 분석과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그녀와 관련된 흔적을 의도적으로 삭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성인 플랫폼 창업부터 엡스타인 투자 유치 시도까지

추적 결과 드러난 그녀의 과거 이력은 앤트로픽의 대외 이미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클라크는 과거 여성 중심의 럭셔리 성인 콘텐츠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직접 투자 유치 피칭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전 구글 CEO인 에릭 슈밋과 교제한 이력이 있으며, 2021년 초 앤트로픽이 출범할 당시 슈밋을 핵심 초기 투자자로 끌어들인 인물도 클라크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앤트로픽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벤처 펀드 설립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경영진 사생활 폭로를 넘어, 앤트로픽의 거버넌스와 투명성에 치명적인 물음표를 던진다.

앤트로픽은 오픈AI와의 차별점으로 늘 엄격한 윤리성, 공익 법인 구조, 책임 있는 AI 개발을 내세워 왔다. 신뢰성을 무기로 수많은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정부 기관을 끌어모았던 셈이다.

그러나 공식 직함도 없는 최고경영자의 배우자가 비공식 전략가로 군림하고, 과거 이력을 감추기 위해 웹상의 기록까지 지웠다는 점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여기에 엡스타인 접촉 이력과 슈밋을 둘러싼 복잡한 초기 지분 관계는 향후 추진될 메가톤급 IPO 심사 과정에서 심각한 규제 리스크로 비화할 수 있다.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프론티어 AI를 만든다는 회사가 정작 내부의 가장 사적인 영향력조차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다면, 시장의 도덕적 프리미엄은 급격히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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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com(새 탭에서 열림)원문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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