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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Bee, 74.99달러부터 시작하는 AI 웨어러블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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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산하 Bee가 대화를 기록하고 요약해 주는 AI 기기 'Frontier'와 'Eclipse'를 공개했습니다. 74.99달러부터 시작해 경쟁작 대비 저렴하며, 할 일 생성과 일정 연동을 지원합니다. 원본 오디오는 즉시 삭제되고 기기 암호화 키로 보호됩니다.

아마존 Bee, 74.99달러부터 시작하는 AI 웨어러블 2종 출시
이미지: techcrunch.com

회의나 강의 내용을 알아서 정리해 주는 AI 녹음기를 눈여겨봤지만, 십수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선뜻 지갑을 열지 못했던 사용자라면 반가울 소식입니다.

아마존이 지난해 7월 인수한 샌프란시스코 웨어러블 스타트업 '비(Bee)' 브랜드를 통해 신형 AI 개인용 기기 2종을 목요일 전격 공개했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을 겨냥한 이번 제품의 시작 가격은 74.99달러입니다.

기존 경쟁 기기의 절반 가격에 내놓은 두 가지 폼팩터

첫 번째 기기인 '비 프론티어(Bee Frontier)'는 74.99달러로, 손목 밴드로 차거나 옷깃에 클립처럼 고정할 수 있습니다. 오닉스, 라벤더, 세이지 3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IP67 방수 등급, 노이즈 필터링 듀얼 마이크, USB-C 충전, 최대 7일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갖췄습니다.

두 번째 기기인 '비 이클립스(Bee Eclipse)'는 99.99달러로, 스마트폰 뒷면에 자석으로 부착하는 신용카드 크기의 녹음기입니다. 실버, 미드나이트, 허니, 블러시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이클립스는 159달러인 플로드 노트(Plaud Note)나 129달러인 포켓(Pocket) 등 기존 스마트폰 부착형 AI 기기와 직접 경쟁합니다. 메타가 뮤즈(Muse) AI를 탑재한 펜던트형 기기 등을 선보이며 웨어러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아마존은 가격을 100달러 미만으로 대폭 낮추며 진입 장벽을 무너뜨렸습니다.

두 기기 모두 단 하나의 전원 버튼과 요약 중임을 알리는 표시등만 달려 있습니다. 일상 대화, 수업 강의, 병원 진료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듣고 핵심 요약과 할 일 목록을 추출합니다. 새로 개편된 모바일 앱과 신규 데스크톱 앱을 통해 지메일, 구글 캘린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과 연동되어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일정 등록을 처리할 수 있으며, 사진 업로드나 애플 헬스킷 데이터 연동도 지원합니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덜기 위한 보안 설계도 눈에 띕니다. 기기는 원본 오디오를 저장하지 않고 실시간 처리 후 즉시 삭제합니다. 텍스트 변환 파일은 기기에서 생성하고 제어하는 암호화 키로 보호되므로 아마존 직원조차 열람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에코(Echo) 기기의 보이스 ID 기능과 연동해 발화자를 식별하며 녹음하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대화 요약과 14일간의 메모리 저장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다만 무제한 요약, 데일리 메모리, 챗 어시스턴트, 대화 템플릿, 아마존닷컴 및 알렉사 플러스(Alexa+) 연동을 모두 활용하려면 월 11.99달러의 '비 프로' 구독이 필요합니다.

비 프론티어는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며, 비 이클립스 역시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아마존이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대단히 현실적이고 영리한 노선을 택했다고 봅니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겠다고 나섰던 1세대 독립형 AI 핀 제품들이 발열과 짧은 배터리 타임으로 혹평을 받은 반면, 시장에서 실제로 돈을 벌어들인 것은 대화를 조용히 받아 적어 주는 카드형 녹음기였습니다. 아마존은 무리하게 독자 화면이나 무거운 칩을 넣는 대신, 손목 밴드와 스마트폰 부착형 카드라는 검증된 형태를 취하고 가격을 경쟁 제품의 절반 수준인 75~100달러로 후려쳤습니다.

직장인이나 학생 입장에서 배터리가 일주일씩 가고 10만 원 안팎으로 살 수 있는 기기라면 지금 당장 일상 업무용으로 시험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는 역시 구독 모델입니다. 기기 가격은 저렴하지만 월 12달러에 달하는 프로 요금제를 유지하다 보면 반년 만에 기깃값을 훌쩍 넘는 유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사적인 대화를 기록하는 기기에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쇼핑 기능이 결합된 점은 사용자에 따라 다소 번잡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거대 유통 플랫폼인 아마존이 제조 단가를 무기로 저가 공세를 시작한 만큼, 높은 기깃값에 의존하던 중소 AI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상당한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출처 (2)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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