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BMW, 알리바바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카에 '통의천문' LLM 탑재

게시 확산 지수 44

BMW가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2026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노이어 클라세' 모델에 알리바바의 초거대 AI '통의천문(Qwen)'을 도입한다. 맞춤형 AI 엔진을 통해 차량 제어와 여행 일정을 지원하는 2개의 전용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 알리바바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카에 '통의천문' LLM 탑재
이미지: bloomberg.com

독일 프리미엄 차량을 타면서도 음성 비서가 복잡한 일상 대화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답답함을 느꼈던 운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BMW가 차세대 차량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BMW 그룹과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알리바바의 대형언어모델(LLM)인 '통이치엔원(Qwen)'을 차세대 인텔리전트 차량인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에 탑재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적용 시점은 2026년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부터입니다.

반마의 콕핏 솔루션에 얹은 Qwen 두뇌

새로운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IPA)의 핵심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엔진입니다.

이 AI 엔진은 알리바바 계열의 스마트 콕핏 솔루션 기업인 반마(Banma)가 개발한 'Yan AI'를 기반으로 구동됩니다. Qwen의 언어 모델 기술을 밑바탕에 깔고 자연스러운 인간형 상호작용, 멀티 에이전트 협업, 현지 디지털 생태계 통합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중국 운전자에게는 우선 두 가지 AI 에이전트가 제공됩니다. 차량 기능과 실시간 점검을 안내하는 '카 지니어스(Car Genius)'와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생활 서비스를 돕는 '트래블 컴패니언(Travel Companion)'입니다.

공식 발표에서 제시된 사례를 보면 복합적인 명령 처리가 두드러집니다. "오늘 저녁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할 건데, 베이징 차오양공원 서문 근처에 지상 주차장이 있고 담백한 음식을 파는 1인당 200위안 안팎의 평점 좋은 식당을 추천해 줘"라는 긴 요구를 던지면, 실시간 교통 상황, 충전소 현황, 식당 평점, 개인 취향을 종합해 맞춤형 경로를 안내합니다.

양사는 2015년부터 클라우드, 스마트 제조, 물류, 음성 인식 등에서 협력해 왔습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2023년 4월 출시 이후 Qwen은 자동차,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29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도입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중국 시장의 잠재적 BMW 구매자에게 이는 외산 럭셔리 브랜드의 고질적 약점이었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을 로컬 전기차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입니다.

다만 이 기능은 2026년 중국에서 생산될 노이어 클라세 플랫폼부터 적용되므로,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을 모는 운전자들에게는 당장 해당되지 않는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중국의 격렬한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현실적 해법을 보여줍니다. 자체 글로벌 시스템을 어설프게 현지화하기보다, 알리바바처럼 생태계와 LLM을 모두 쥔 현지 빅테크와 깊숙이 손잡는 편이 훨씬 빠르고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BMW의 이번 결정이 매우 영리한 타협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주행 중 네트워크 음영 지역에서의 오프라인 처리 성능이나 복잡한 멀티 에이전트 간섭 문제 같은 기술적 안전성을 2026년 양산 시점까지 얼마나 완성도 높게 검증해 낼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2)

  1. [1]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2. [2]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