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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 텍스트로 편집 가능한 CAD 파일 만드는 'Text-to-CA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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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가 텍스트로 CAD 모델을 생성하는 'Text-to-CAD' 알파 버전을 선보였다. 기존 3D 생성 모델과 달리 수정이 힘든 메시 대신 B-Rep 곡면을 생성해, STEP 파일로 내보낸 뒤 기존 CAD 프로그램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설계에도 프롬프트 워크플로가 열린 셈이다.

Zoo, 텍스트로 편집 가능한 CAD 파일 만드는 'Text-to-CAD' 공개
이미지: zoo.dev

텍스트로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은 이미 여럿 나왔지만, 이를 기계 설계 프로그램에 불러오면 엔지니어들은 난감해하기 일쑤였습니다. 기존 도구들이 쏟아내는 데이터는 게임용 폴리곤 메시여서, 실제 부품을 깎고 다듬어야 하는 CAD 환경에서는 크기 수정조차 불가능한 덩어리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개발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 Zoo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Zoo는 자연어 명령어로 편집 가능한 CAD 모델을 직접 생성하는 ‘Text-to-CAD’의 알파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단순 메시가 아닌 B-Rep 곡면과 STEP 파일 생성

기존의 텍스트 기반 3D 생성 모델들은 대부분 게임용 에셋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어 포인트 클라우드나 메시 형태로 결과물을 출력합니다.

이러한 메시 데이터를 산업용 CAD 소프트웨어에 불러오면 모따기나 구멍 뚫기 같은 정상적인 형상 편집이 전혀 불가능합니다.

Zoo의 Text-to-CAD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택했습니다. 정밀한 기하 형상을 다루는 B-Rep(경계 표현) 서피스를 생성하여, 범용 표준 포맷인 STEP 파일로 곧바로 내보냅니다.

사용자는 생성된 STEP 파일을 평소 쓰던 CAD 툴로 가져와 곧바로 치수를 바꾸고 형상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Zoo는 앞으로 자체 모델링 앱에서 직접 수정할 수 있는 KCL(KittyCAD Language) 코드 출력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명사 대신 가공 피처를 설명해야

CAD 모델을 AI로 학습시키는 과정은 2D 이미지나 영상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이미지와 달리 CAD 부품은 모델링 단계와 피처 트리 조합에 따라 동일한 형상을 만드는 방법이 여러 가지여서 정답 데이터셋을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프롬프트 작성 방식도 일반 생성 AI와 다릅니다. Zoo는 ‘자동차’처럼 막연한 명사 하나를 던지기보다, ‘36개 잇수를 가진 인벌류트 헬리컬 기어’나 ‘네 모서리가 둥글고 구멍이 4개 뚫린 플레이트’처럼 구체적인 가공 피처를 명시할 때 훨씬 뛰어난 결과가 나온다고 조언합니다.

현재 이 기능은 웹 UI와 디스코드 봇을 통해 테스트해 볼 수 있으며, 두 인터페이스와 백엔드 API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Text-to-CAD가 생성형 AI의 영역을 단순한 시각 콘텐츠 제작에서 실제 물리적인 제조 분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3D 생성 AI는 제조 현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가공하려면 정밀한 공차와 명확한 곡면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기존의 폴리곤 메시는 이런 작업에 쓸 수 없었습니다. Zoo가 다루기 쉬운 메시 대신 B-Rep과 STEP 포맷을 정면으로 공략한 점은 매우 영리한 선택입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나 개발자라면 지금 당장 알파 버전을 테스트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복잡한 기계 장치 전체를 한 번에 만들 수는 없겠지만, 표준 규격 브래킷이나 기어 같은 기초 형상을 텍스트 몇 줄로 빠르게 뽑아내는 용도로는 작업 시간을 꽤 아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제조 공정은 사소한 치수 오류나 면 뒤틀림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AI가 생성한 모델의 기하학적 무결성을 검증하는 과정은 여전히 사용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정과 제조가 가능한 CAD 데이터를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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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dev(새 탭에서 열림)원문zoo.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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