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유닷컴,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출시…GPT-4o·클로드3 무료 지원
목요일, AI 검색 엔진 유닷컴(You.com)이 맞춤형 봇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어시스턴트'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GPT-4o, 라마 3, 클로드 3 오푸스 중 원하는 모델을 골라 고유한 전문 비서를 만들 수 있어 매번 긴 프롬프트를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다.

AI를 쓸 때마다 매번 긴 지시어를 입력하며 전문가 역할을 부여하느라 번거로우셨나요? AI 검색 엔진 기업 You.com이 이 문제를 겨냥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현지시간 목요일, You.com은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AI 비서를 무료로 만들 수 있는 'Custom Assistants'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hatGPT 등을 구동하는 최신 대형 언어 모델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대 최상위 AI 모델을 취향대로 선택
Custom Assistants의 핵심 목적은 반복적인 프롬프트 작성 시간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가령 오디오 장비 전문 비서를 미리 하나 만들어 두면, 스피커 관련 기본 설정을 매번 설명하지 않고도 곧바로 원하는 전문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AI 두뇌를 골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OpenAI의 GPT-4o, Meta의 Llama 3, Anthropic의 Claude 3 Opus 중에서 원하는 기반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직관적입니다. You.com 화면에서 'More'를 누르고 'Add New'를 선택한 뒤, 사용할 모델을 고르고 비서 이름과 동작 방식을 입력하면 즉시 생성이 완료됩니다.
구글이 독점한 검색 시장 속의 틈새 공략
You.com은 2021년 구글의 대안을 표방하며 출범했습니다. 개인화와 보안성을 무기로 내세우며 일찍부터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왔습니다. 2022년 말 ChatGPT가 사이드바 형태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대세로 만든 이후, You.com 역시 2023년 말 ChatGPT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전면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신생 업체의 검색 시장 침투는 여전히 험난합니다. 지난해 말에는 AI 검색 스타트업 니바(Neeva)가 구글과의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구글이 전 세계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You.com은 빙(Bing)이나 덕덕고(DuckDuckGo)와 함께 남은 10% 미만의 파이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와 프롬프트 작성자 입장에서 이번 기능의 체감 혜택은 매우 큽니다. OpenAI의 커스텀 GPT를 쓰려면 매달 유료 구독이 필요하고, Claude 3 Opus 역시 유료 서비스나 API 결제가 기본입니다.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무료로 맞춤화해 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바로 테스트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검색 산업 관점에서는 검색창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맞춤형 에이전트 작업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거대 플랫폼처럼 자체 독점 모델에 갇히지 않고 여러 선두 모델을 묶어서 제공하는 방식은 중소 플랫폼이 차별화를 꾀하는 영리한 전략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최고 사양의 외부 모델을 조합해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은 초기 이용자 유치에 매우 효과적인 수로 보입니다. 하지만 Claude 3 Opus나 GPT-4o 같은 고비용 모델의 인퍼런스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무료 어시스턴트로 끌어들인 트래픽을 검색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로 연결 짓지 못한다면 장기적인 서비스 유지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 cn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