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코딩·에이전트 특화 '그록 4.5' 공개…Cursor서 무료 제공
xAI(SpaceXSI)가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된 차세대 모델 'Grok 4.5'를 발표했다. 수만 대의 엔비디아 GB300으로 훈련됐으며, 80 TPS 속도와 경쟁 모델 대비 2배 높은 토큰 효율을 갖췄다. 가격은 백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출력 6달러이며, Grok Build와 Cursor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프론티어 모델 개발사들이 벤치마크 점수 몇 점을 더 올리기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는 사이, SpaceXAI는 완전히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최고 수준의 추론 성능을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SpaceXAI는 코딩, 에이전트 작업, 사무 지식 업무에 특화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Grok 4.5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회사가 상장한 지 수 주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대형 모델입니다.
Cursor와 공동 훈련, 수만 대의 GB300 투입
Grok 4.5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코드 에디터 Cursor와 함께 훈련되었다는 점입니다. 수만 대의 엔비디아 GB300 GPU 클러스터 위에서 대규모 비동기 강화학습을 거쳤으며, 다단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환경에서 에이전트가 수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작업을 탐색하며 학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달성한 수치는 초당 80토큰의 처리 속도와 경쟁사 대비 약 2배 높은 토큰 효율성입니다. 동일한 작업을 절반 이하의 단계로 완료한다는 설명이며, Forward Future에 따르면 SWE Bench Pro 과제당 평균 15,954개의 출력 토큰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Grok 4.5는 Grok Build의 기본 모델로 탑재되었으며 Cursor 전 요금제 및 API를 통해 배포되었습니다. 웹 검색과 수식 연동, 메모 기능까지 갖춘 엑셀 모델링을 지원하고 파워포인트와 워드 플러그인도 갖췄습니다. EU 지역 서비스는 7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이 모델을 Anthropic의 최상위 라인업에 빗대어 "Opus급 모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부 평가 결과 Opus 4.7과 견줄 만한 성능을 내면서도 속도는 훨씬 빠르고 비용은 대폭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6달러로 책정되었으며 Grok Build와 Cursor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Grok 4.5가 AI 경쟁의 초점을 단순한 벤치마크 순위 싸움에서 '단위 시간 및 비용당 작업 생산성'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봅니다.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 이 같은 가격 파괴는 즉각적인 체감으로 이어집니다. Anthropic의 Opus 4.7은 입력 5달러에 출력 25달러이며, OpenAI의 고성능 모델인 GPT-5.6 Sol은 출력이 30달러에 달합니다. 입력 2달러, 출력 6달러에 토큰 소모량마저 절반 수준이라면, 반복적인 자율 코딩 에이전트를 돌릴 때 발생하는 인프라 청구서가 4분의 1 이하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Cursor 환경에서 작업하던 개발자라면 무료 지원 기간 동안 망설임 없이 테스트해 볼 만합니다.
독자적인 플랫폼에만 갇히지 않고 개발자들이 실제 머무는 Cursor 생태계와 훈련 단계부터 결합한 전략 역시 영리합니다. OpenAI가 GPT-5.6 Sol을 선보이는 시점에 가장 실용적인 대안으로 개발자 풀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엿보입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TechCrunch 등이 보도한 지표에 따르면 Grok 4.5의 전반적인 성능은 최정상급 최고치에는 미세하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지니어링 현장에서는 처리 속도가 아무리 빠르고 비용이 저렴해도, 잘못 작성된 코드 한 줄을 사람이 디버깅하는 인건비가 훨씬 더 큽니다. '가장 똑똑한 모델' 대신 '가장 빠르고 알뜰한 조수'를 택한 SpaceXAI의 승부수가 현장 개발자들을 완전히 설득할 수 있을지는 프로덕션 환경의 실측에 달려 있습니다.
출처 (2)
- x.ai(새 탭에서 열림)원문x.ai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