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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사용자 게시물 Grok 학습에 기본 동의 처리…英·아일랜드 규제 당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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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가 이용자의 게시물과 Grok 대화 데이터를 AI 학습에 쓰도록 설정을 기본 활성화해 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전 체크 방식의 동의는 GDPR 위반 소지가 커 영국 ICO와 아일랜드 DPC가 조사에 나섰으며, 수집을 막으려면 현재 웹 버전에서 직접 꺼야 합니다.

X, 사용자 게시물 Grok 학습에 기본 동의 처리…英·아일랜드 규제 당국 조사
이미지: theguardian.com

소셜 미디어에 무심코 올린 일상 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AI 모델의 학습 재료로 쓰이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Elon Musk의 소셜 플랫폼 X가 사용자 동의 없이 게시물을 AI 훈련에 활용하도록 기본 설정을 켜두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 사용자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사용자의 공개 게시물과 대화, 입력값 및 Grok과의 상호작용 결과를 xAI의 챗봇 모델 Grok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항목이 기본값으로 체크되어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 설정은 모바일 앱에서는 보이지 않고 웹 버전에서만 끌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규제 당국의 기습 반발

유럽 규제 당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와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X가 사용자 몰래 데이터를 수집하려 한 정황에 대해 공식 질의를 보냈습니다.

영국 및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은 사전 체크된 상자나 기본 설정 방식의 암묵적 동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ICO 대변인은 AI 기초 모델을 훈련하려는 플랫폼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사전에 충분한 고지와 함께 거부할 수 있는 간단한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U 관할인 아일랜드 DPC의 반응은 특히 격앙되었습니다. Graham Doyle DPC 부위원장은 불과 전날까지도 수개월간 X와 데이터 수집 문제를 논의해 왔다며, 사전 예고 없는 이번 조치에 매우 놀랐다고 밝히고 공식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생성형 AI 모델 개발사들에게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 확보는 생존이 걸린 과제입니다. 이미 언론사와 작가들이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이달 Meta는 규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급 AI 모델의 EU 출시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X는 정면 돌파를 넘어 편법을 택한 셈입니다.

저희가 보기에 X의 이번 조치는 xAI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무리수였습니다. X가 보유한 방대한 실시간 대화 데이터는 엄청난 자산이지만, 법적 기준을 무시하고 웹에서만 설정을 끌 수 있게 감춰둔 방식은 이용자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입니다. GDPR 위반에 따른 막대한 과징금 처분을 피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평소 X에 창작물이나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이용자라면 지금 즉시 PC 브라우저로 설정에 접속해 Grok 훈련 허용을 해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데이터 주권을 지키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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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guardia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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