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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무인 운행 시작…카메라 절반 줄이고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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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가 6세대 'Waymo Driver'를 탑재한 완전 자율주행 무인 운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자체 설계 칩을 통해 카메라 수를 절반 이상 줄이고 라이다 비용을 대폭 낮췄으며, 혹한기 악천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현재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운행 중이며 곧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모,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무인 운행 시작…카메라 절반 줄이고 비용 절감
이미지: waymo.com

폭설이 쏟아지거나 칠흑같이 어두운 고속도로는 사람에게도 악몽 같은 운전 환경입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이러한 혹독한 날씨를 뚫어내려면 수많은 고가 센서를 덕지덕지 달아야 했고, 이는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웨이모(Waymo)가 2월 12일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인 '6th-generation Waymo Driver'의 완전 무인 운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스템은 협업 플랫폼인 'Ojai' 차량에 먼저 적용되었으며, 임직원 및 게스트 탑승을 거쳐 곧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웨이모는 현재 10개 이상의 주요 대도시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누적 약 2억 마일(약 3억 2천만 km)에 달하는 완전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운행 데이터를 쌓아왔습니다.

카메라는 절반으로 줄이고 화소는 1,700만으로

6세대 시스템의 핵심 목표는 명확합니다. 타협 없는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하드웨어 비용을 대폭 낮추는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전 시스템입니다. 웨이모는 5세대 대비 탑재되는 카메라 수를 절반 이하로 과감하게 줄였습니다. 대신 맞춤형 1,700만 화소 고해상도 차량용 센서를 도입했습니다.

기존 500만~800만 화소 센서보다 훨씬 정밀하며, 맞은편 차량의 상향등이나 응급차 경광등이 쏟아지는 강한 눈부심 속에서도 어두운 그림자 속 디테일을 포착합니다. 렌즈에 묻는 빗방울, 진흙, 얼음을 닦아내는 자체 세척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습니다.

카메라 개수가 줄었음에도 성능이 향상된 비결은 자체 설계한 맞춤형 반도체에 있습니다. 여러 하드웨어에 분산되어 있던 처리 과정을 전용 칩으로 모아 연산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날씨 뚫는 라이다와 사이렌 듣는 외장 센서

라이다(Lidar)와 레이더 역시 지난 5년간 급격히 진행된 부품 단가 인하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체 설계 및 제작된 광학 장비와 전용 칩셋을 결합해 탐지 거리를 늘리면서도 단가를 낮췄습니다.

새로운 라이다는 빛 조사 방식과 내부 데이터 처리를 재설계해 반사율이 높은 도로 표지판 주변의 왜곡을 줄였고,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뿜어내는 짙은 물보라와 눈보라도 뚫고 주변을 인식합니다. 차량 주변부에는 센티미터 단위 정밀도를 지닌 단거리 라이다를 배치해 갑자기 열리는 차 문이나 보행자를 감지합니다.

차량 상단 돔에 배치된 외부 오디오 수신기(EARs)는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바람 소리를 줄이면서, 카메라에 모습이 잡히기 전 사이렌 소리의 방향을 먼저 파악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웨이모는 완성차 제조사가 아닌 '드라이버' 공급자를 지향합니다. 이번 6세대 시스템은 Ojai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연하게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피닉스 자율주행 팩토리에서는 연간 수만 대 규모로 생산 역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6세대 시스템의 등장이 로보택시 산업이 '연구 검증'을 넘어 '공업적 대량 양산'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봅니다.

탑승자 입장에서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기상 조건의 해소입니다. 그동안 로보택시는 맑은 날씨 위주의 특정 구역에서만 다닐 수 있었지만, 혹한과 폭설을 견디도록 설계된 6세대를 통해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북부 도시로 서비스가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테슬라의 '카메라 온리(순수 비전)' 전략에 던지는 강력한 반격입니다. 웨이모는 라이다와 레이더를 포함한 다중 모달 센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부품 산업의 규모의 경제와 자체 칩 설계를 통해 비용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만 대 단위로 차량이 풀리기 시작할 때, 센서 세척 장비나 정밀 광학 모듈의 내구성을 유지하고 수리하는 데 드는 차량 운용 비용(Opex)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숙제입니다. 이 유지 비용을 어디까지 낮추느냐가 웨이모의 흑자 전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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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ymo.com(새 탭에서 열림)원문way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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