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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페어, 거실 사진 재구성하고 가구 추천하는 생성형 AI 툴 '데코리파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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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페어가 거실 사진을 올리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생성형 AI로 공간을 재구성해 주는 무료 웹 툴 '데코리파이'를 선보였다. 리모델링된 이미지 옆에는 구매 가능한 맞춤 가구 목록이 추천된다. 현재는 거실만 지원하며 일부 비현실적인 그래픽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

웨이페어, 거실 사진 재구성하고 가구 추천하는 생성형 AI 툴 '데코리파이' 공개
이미지: theverge.com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값비싼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부르거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어색한 3D 가구를 허공에 띄워보는 AR 기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 가구 이커머스 기업 웨이페어(Wayfair)가 7월 25일 새로운 대안으로 무료 생성형 AI 인테리어 툴인 데코리파이(Decorify)를 공개했습니다. 사용자가 자기 방 사진을 올리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AI가 공간을 새롭게 재해석해 그려주고 어울리는 가구까지 추천해 줍니다.

방을 통째로 다시 그리지만, 엉뚱한 환각도 존재

데코리파이는 PC나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바로 작동합니다. 사진을 등록한 뒤 드롭다운 메뉴에서 미드센추리 모던이나 팜하우스 같은 구체적인 양식은 물론, 보헤미안이나 퍼펙트 핑크 같은 감성적인 스타일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거실 인테리어만 지원합니다. 방 전체를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꾸는 것 외에도, 기존 가구 중 하나만 콕 집어 다른 스타일의 제품으로 교체해 보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다만 실제 가구를 공간에 정밀하게 배치하는 물리적 AR과 달리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새로 만들기 때문에 어색한 부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커튼에 이상한 빛 반사가 생기거나 소파베드 위에 화분이 얹혀 있기도 하며, 실제 거실보다 방 크기를 두 배나 넓게 그려버리는 식입니다.

특히 생성된 이미지 속 가구는 실재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화면 오른쪽에 뜨는 추천 가구 목록은 웨이페어의 방대한 상품 카탈로그를 학습한 별도의 컴퓨터 비전 모델이 생성된 이미지와 가장 닮은 상품을 골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유료 앱 사이에서 무료로 승부

AI를 활용한 인테리어 시각화 서비스는 이미 여럿 나와 있습니다. 홈디자인스 AI(HomeDesigns AI)는 월 27달러부터 시작하며, 비주얼라이즈AI(VisualizeAI) 역시 유료이지만 특정 가구를 포함하거나 제외하는 정밀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반면 웨이페어는 데코리파이를 완전 무료로 풀었습니다. 슈레닉 사달기(Shrenik Sadalgi) 웨이페어 R&D 디렉터는 현재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 중이며, 향후 자사 브랜드 데이터를 추가 미세조정해 웨이페어 실제 판매 제품과 1대1로 일치하는 가구를 생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소비자가 먼저 장바구니에 담은 가구 목록을 바탕으로 방을 구성해 주는 기능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데코리파이는 이커머스 기업이 생성형 AI를 자사 쇼핑 여정에 어떻게 녹여내야 하는지 보여주는 영리한 사례입니다. 전문 인테리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구매욕을 자극하는 영감 발견 도구로 기획되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거실을 새롭게 꾸밀 때 별도 비용 없이 분위기나 색상 조합을 미리 확인해보는 용도로 지금 당장 써볼 만합니다. 다만 가구의 크기나 공간 비율이 왜곡되는 경우가 잦아 실제 시공이나 실측 참고용으로 믿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업계 측면에서는 월 구독료를 받던 독립 AI 인테리어 앱들을 압박하는 행보입니다. 유통 대기업이 커머스 전환을 목적으로 고성능 AI 시각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면, 단순 유료 툴들은 설 자리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관건은 이미지와 실제 상품 사이의 괴리입니다. AI가 그려준 환상적인 소파를 정작 웨이페어에서 살 수 없거나 추천받은 대체품이 실제로는 딴판이라면 고객은 실망하고 이탈하게 됩니다. 약속대로 실물 카탈로그와 생성 이미지가 완벽히 일치하는 수준까지 정교해져야 진정한 매출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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