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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모회사, 오픈AI·미드저니와 AI 학습 데이터 판매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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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텀블러와 워드프레스닷컴 모회사 오토매틱이 오픈AI, 미드저니와 게시물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공급하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유 거부 설정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초기 수집 과정에서 비공개 글까지 포함됐다는 내부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텀블러 모회사, 오픈AI·미드저니와 AI 학습 데이터 판매 협상
이미지: theverge.com

최근 며칠간 텀블러 안팎을 떠돌던 AI 데이터 판매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IT 매체 404 미디어가 입수한 사내 소식통에 따르면, 텀블러와 워드프레스닷컴의 모회사인 오토매틱이 오픈AI 및 미드저니와 사용자 게시물을 AI 훈련 데이터로 제공하는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텀블러 내부에서는 미드저니와의 제휴가 사이트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창작자들의 불안감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었습니다.

비공개 글까지 수집된 초기 데이터와 긴급 옵트아웃

404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오토매틱은 사용자가 AI 기업을 포함한 제3자와의 데이터 공유를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 설정을 수요일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사내 게시글에 따르면 회사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텀블러에 올라온 모든 공개 게시물을 스크랩해 초기 데이터 덤프를 생성했습니다.

심각한 점은 이 수집 과정에서 블로그에 공개되지 않아야 할 비공개 콘텐츠까지 실수로 포함되었다는 내부 지적입니다. 해당 데이터가 실제로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이미 오픈AI나 미드저니로 넘어갔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도 직후 오토매틱은 사용자 선택권 보호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기본적으로 주요 AI 크롤러를 차단하고 있으며, 옵트아웃하지 않은 공개 콘텐츠만 엄선된 AI 기업과 공유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익화 난항에 빠진 커뮤니티의 고육지책

플랫폼 데이터를 AI 기업에 넘기는 거래 자체는 이미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레딧이 구글과 연간 6000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고, 셔터스톡 역시 오픈AI와 손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텀블러의 정체성입니다. 텀블러는 AI 학습에 가장 거세게 반발해 온 아티스트와 작가 등 창작자 비중이 매우 높은 플랫폼입니다. 앞서 데비앙아트가 AI 기능을 도입했다가 엄청난 사용자 반발을 겪었던 사례와 겹치는 대목입니다.

오토매틱 입장에서는 수익화 압박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버라이즌으로부터 텀블러를 인수한 이후 마땅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사이트 운영 야망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방대한 창작 데이터 판매가 손쉬운 돌파구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중요한가

텀블러와 워드프레스닷컴을 이용하는 창작자라면 수요일 새 설정이 열리는 즉시 데이터 제공 동의를 해제해야 합니다. 다만 초기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비공개 게시물까지 포함되었다는 의혹이 나온 만큼, 이미 넘어간 데이터를 완전히 회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AI 업계 관점에서는 웹 스크래핑에 대한 법적 분쟁 위험이 커지면서, 독창적인 창작물이 쌓여 있는 버티컬 플랫폼과의 유료 제휴가 필수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텍스트와 시각 자료가 풍부한 텀블러는 미드저니와 오픈AI 모두에게 매력적인 데이터 공급원입니다.

우리는 오토매틱의 이번 결정이 매우 위태로운 도박이라고 봅니다. 단기적인 라이선스 수익을 위해 서비스의 뿌리이자 AI에 가장 적대적인 창작자 커뮤니티의 신뢰를 저버리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비공개 데이터 유출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한번 무너진 신뢰는 데이터 판매 대금으로도 되메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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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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