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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OpenAI 지분 인수 검토…'국민 부유 펀드' 조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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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OpenAI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다. 인수 지분을 OpenAI가 제안한 '공공 부유 펀드'에 편입해 국민에게 직접 수익을 배당하는 구상이 거론된다. 작년 인텔 지분 취득과 유사한 흐름이나 정경유착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정부, OpenAI 지분 인수 검토…'국민 부유 펀드' 조성 논의
이미지: techcrunch.com

언젠가 미국 정부를 통해 OpenAI의 지분 배당금을 직접 받는 날이 올까.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정가에서 실제로 이런 시나리오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민이 AI의 성공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요 AI 기업들과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이들 기업의 실질적인 파트너가 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OpenAI의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OpenAI가 먼저 제안한 공공 부유 펀드

이번 지분 논의의 중심에는 OpenAI가 최근 제안했던 이른바 '공공 부유 펀드(Public Wealth Fund)' 구상이 자리 잡고 있다.

OpenAI의 구상에 따르면, 정부가 확보한 지분에서 나오는 수익을 국민에게 직접 배당 형태로 분배해 자본이나 투자 여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AI 성장의 과실을 나누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는 이미 2025년 초부터 주요 AI 기업에 대한 정부 지분 참여 아이디어를 꾸준히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도 낯선 방식은 아니다. 이미 작년에 경영난을 겪던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정부가 확보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좌우 가리지 않는 지분 확보론, 커지는 우려

빅테크의 주식을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은 뜻밖에도 진보 진영의 주장과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올해 기업공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OpenAI, 앤스로픽, xAI를 겨냥해 일회성으로 50%의 세금을 주식 형태로 납부하게 하자는 급진적인 법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AI·가상자산 정책을 이끌었던 벤처투자자 데이비드 삭스는 대중의 호응은 이해하지만, 이는 정부와 기업의 위험한 유착을 가속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데어 오바산조는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논의가 향후 OpenAI에 대한 정부 구제금융의 명분을 미리 쌓는 작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정부가 최첨단 AI 스타트업의 주주로 들어가는 순간, 기술 시장의 게임 규칙이 돌이킬 수 없이 바뀔 것으로 본다.

샘 올트먼 입장에서는 대단히 노련한 정치적 포석이다. 국민에게 수익을 환원한다는 강력한 명분을 쥐는 동시에, 정부를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로 끌어들여 독점 규제를 무력화하고 천문학적인 전력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원을 합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한 시장 경쟁 측면에서는 심각한 왜곡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특정 AI 기업의 지분을 쥐고 있다면 앤스로픽이나 구글, 오픈소스 진영과의 경쟁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OpenAI가 여전히 막대한 연구비와 인프라 비용을 소모하는 적자 기업이라는 점이다. 지금 이야기되는 지분 인수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부의 나눔이 될지, 아니면 실리콘밸리의 값비싼 기술 실험에 정부가 발을 담갔다가 나중에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구제금융이 될지 냉정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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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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