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레이드 데스크, 초당 1300만 회 분석하는 AI 광고 플랫폼 'Kokai' 발표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새로운 프로그래머틱 AI 플랫폼 'Kokai'를 발표했다. 초당 1300만 건 이상의 광고 노출 데이터를 분석하며, 쿠키나 기기 ID 없이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체 집행을 최적화한다. 현재 알파 및 베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서드파티 쿠키의 종말이 다가오면서 디지털 광고 시장은 거대 테크 기업들의 '폐쇄형 생태계(Walled Garden)'에 갇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형 수요자 플랫폼(DSP)의 강자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새로운 돌파구를 내놓았습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6월 6일 새로운 AI 프로그래머틱 광고 플랫폼인 'Kokai'를 공개했습니다. 수년간의 AI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2022년 자사 DSP에서 구글 오픈 비딩(Google Open Bidding)을 전격 제외한 이후 단행된 대규모 플랫폼 개편입니다.
쿠키 없이 초당 1300만 건을 분석하는 알고리즘
Kokai의 핵심 경쟁력은 막강한 알고리즘 연산 능력입니다. 현재 초당 1300만 건 이상의 광고 노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쿠키나 모바일 기기 ID 대신 기업이 보유한 자체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학습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채널별 성과를 정교하게 예측해 마케터가 어디에 예산을 집중해야 할지 최적의 집행 결정을 내리도록 돕습니다.
알고리즘을 뒷받침하는 무기는 오프라인 리테일 데이터입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앨버트슨 미디어 콜렉티브, 월그린스 애드버타이징 그룹을 포함해 미국 대형 리테일 기업의 약 80%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오디언스 데이터를 활성화하면 이러한 대형 유통업체의 측정 지표를 즉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측정이 까다로웠던 퍼널 상단(Top-of-Funnel) 광고를 위한 지표도 대거 신설했습니다. 적합도 높은 잠재 고객에게 도달했는지 평가하는 '품질 도달 지수(Quality Reach Index)'를 비롯해 플랫폼 간 효율성을 비교하는 '소매 매출 지수', 'TV 품질 지수' 등이 대표적입니다.
주기율표 인터페이스와 탈구글 연합 전선
사용자 환경도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복잡한 프로그래머틱 구매 과정을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화학 주기율표를 본뜬 '프로그래머틱 테이블(Programmatic Table)' UI를 수개월 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함께 도입된 신규 파트너 포털을 통해 리테일러, 방송사, 매체사, 데이터 공급업체는 광고주와 더 손쉽게 자사 기능을 연동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Kokai와 주요 AI 기능은 알파 및 베타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장해 빅테크의 독점에 맞선다는 구상입니다.
왜 중요한가
광고 집행을 담당하는 마케터에게 Kokai는 상단 인지도 광고의 모호함을 걷어내는 실질적인 도구입니다. TV나 브랜딩 캠페인에 수억 원을 쓰고도 전환 효과를 증명하지 못해 곤란했던 이들에게, 미국 대형 유통망의 실제 구매 데이터와 품질 도달 지표는 명확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업계 전체로 보면 오픈 웹 진영이 구글과 메타의 폐쇄형 플랫폼에 맞서 구축한 강력한 연합군입니다. 미국 대형 리테일 데이터의 80%를 한곳으로 결집함으로써, 플랫폼 거인의 폐쇄된 정원을 통하지 않고도 대규모 정밀 타깃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쿠키 차단에 방어적으로 대처하는 대신 리테일 데이터와 초당 1300만 건의 AI 예측을 결합한 것은 매우 영리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고도화된 엔진의 성능을 100% 끌어내려면 광고주 스스로 정제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은 현실적인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1)
- searchenginejournal.com(새 탭에서 열림)원문searchengin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