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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게임 수익 둔화에 AI로 사업 무게중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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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마화텅 CEO는 연례 사내 행사에서 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하던 게임 사업이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며 인공지능(AI)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 대형언어모델 훈위안(Hunyuan)을 앞세워 텐센트가 마침내 선두권 속도를 따라잡았다고 강조했다.

텐센트, 게임 수익 둔화에 AI로 사업 무게중심 이동
이미지: cointelegraph.com

중국 최고 시가총액 기업인 텐센트가 주력인 게임 사업의 실적 부진을 인정하고 인공지능(AI)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열린 사내 연례 행사에서 텐센트의 마화텅(Pony Ma) CEO는 게임 사업이 직면한 위기를 이례적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경쟁사들이 끊임없이 신작을 쏟아내는 동안 텐센트는 갈피를 잡지 못했고, 마치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것 같은 무력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은 텐센트 전체 이익의 약 3분의 1을 담당해 온 핵심 기둥입니다. 이 수익원에 경고등이 켜지자 실리콘밸리 빅테크처럼 AI 분야에 사활을 걸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급락한 게임 시장과 거센 경쟁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왕자영요' 같은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The Verdict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 업계의 거래 규모는 2018년 169억 달러에서 2020년 103억 달러로 줄었고, 2023년에는 1억 5,800만 달러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시장 규모의 급격한 위축과 국내 경쟁사들의 맹추격이 맞물리면서 텐센트의 게임 부문 수익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훈위안 앞세워 선두 추격 나선다

마화텅 CEO는 AI 경쟁력에 대해서도 과장 없이 현실적인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텐센트가 현재 AI 분야의 선두 주자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정하면서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이제 간신히 1진 기업들의 페이스를 따라붙을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텐센트의 AI 전략 중심에는 대형 언어 모델 '훈위안(Hunyuan)'이 있습니다. 2023년 9월 기업용으로 공개된 이 모델은 오픈AI의 챗GPT 대항마로 자리매김하며 알리바바의 통이치엔원, 바이두의 어니봇과 함께 중국 내 3대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가 보기에 텐센트의 이번 선언은 화려한 비전 발표라기보다 주력 사업의 위기가 불러온 절박한 생존 전략에 가깝습니다.

기업 고객과 개발자 입장에서 텐센트의 전면적인 AI 참전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텐센트가 위챗과 같은 거대한 디지털 인프라에 훈위안을 결합하기 시작하면 실질적인 서비스 적용 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업계 차원에서는 바이두, 알리바바와의 중국 내 AI 주도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픈AI의 모델 지배력이 공고하고,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공급망을 틀어쥐고 있어 중국 기업들이 기술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임 수익이 꺾인 상태에서 AI에 들어가는 막대한 인프라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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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telegrap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ointele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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