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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tial, 13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텍스트로 상호작용 가능한 3D 세계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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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a 공동 창업자 Matthias Niessner가 설립한 SpAItial이 13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 출범했다.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기하학적 구조와 물리 법칙을 반영한 실감형 3D 환경을 생성하는 공간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며, 현재 대기자 명단을 접수하고 있다.

SpAItial, 13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텍스트로 상호작용 가능한 3D 세계 생성
이미지: x.com

텍스트로 정교한 이미지나 짧은 영상을 뽑아내는 생성형 AI는 이미 대중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점을 자유롭게 바꾸고 내부를 걸어 다닐 수 있는 완전한 3D 가상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은 완전히 다른 난도의 문제입니다.

독일 뮌헨 기반의 스타트업 SpAItial이 스텔스 모드를 끝내고 13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유럽 유력 벤처캐피털인 Earlybird가 주도했습니다. 아직 초기 시연 영상만 공개된 유럽 시드 단계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입니다.

픽셀이 아닌 기하학을 이해하는 공간 파운데이션 모델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 것은 창업진의 무게감입니다. AI 비디오 서비스 신세시아(Synthesia)의 공동 창업자이자 뮌헨 공과대학교 교수인 마티아스 니스너(Matthias Niessner)가 회사를 세웠습니다. 여기에 구글 3D 연구를 이끌었던 리카르도 마틴 브루알라(Ricardo Martin-Brualla), 메타에서 3D 에셋 생성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노보트니(David Novotny) 등 유력 연구진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핵심 기술은 이른바 공간 파운데이션 모델(Spatial Foundation Model, SFM)입니다. 기존 확산 모델이 2차원 픽셀 배치를 예측하는 것과 달리, SFM은 물체의 기하학적 형태, 재질, 조명, 물리적 상호작용을 3차원 공간 안에서 직접 계산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초기 티저에서는 짧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이미지 한 장을 넣으면 실사 수준의 3D 환경이 생성됩니다. 고정된 각도에서 바라보는 평면 렌더링 영상이 아니라, 관찰자가 시점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간의 깊이를 탐색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SpAItial은 이 기술을 게임 개발, 영화 시각효과, 건축 및 CAD 엔지니어링, 로봇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등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대기자 명단을 열고 초기 테스터를 모집 중이며, 상용 제품 출시일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거물들이 격돌하는 공간 지능 시장

공간 지능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은 이미 뜨겁습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페이페이 리(Fei-Fei Li) 스탠퍼드대 교수가 세운 월드 랩스(World Labs)입니다. 월드 랩스는 이미 2억 3000만 달러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넘겼으며, 올해 안에 첫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전문가들이 세운 오디세이(Odyssey) 역시 총 2700만 달러를 확보하고, 특수 카메라 배낭을 멘 촬영팀을 전 세계에 보내 실제 3D 물리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방식으로 모델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니스너 교수는 언어 모델이나 단순 2D 이미지 생성 분야에 비해 상호작용 가능한 완전한 3D 월드를 구현하는 영역은 아직 경쟁자가 매우 적은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생성형 AI의 주 무대가 2D 화면 안에서 3차원 물리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성 AI가 만든 영상은 겉보기엔 그럴듯했지만, 실제 게임 엔진에 집어넣거나 로봇 훈련용 시뮬레이터로 쓰기에는 물리적 형태가 없어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SpAItial의 구상대로 텍스트만으로 온전한 3D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게임 스튜디오의 레벨 디자인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고 로봇 공학자들의 가상 훈련 속도도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하지만 데모 영상에만 기대를 걸기엔 아직 검증할 숙제가 많습니다. 3D 공간 모델링의 가장 큰 병목은 고품질의 3D 학습 데이터가 웹상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오디세이가 인력을 파견해 배낭 카메라로 일일이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입니다.

SpAItial은 신경 렌더링 분야 최고의 석학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막대한 연산 비용이 드는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1300만 달러는 넉넉한 실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막강한 자본을 쥔 월드 랩스를 상대로 실제 개발 현장에서 쓸 만한 툴을 얼마나 빠르게 완성해 내놓느냐가 이들의 생존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1. [1]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