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이미지·영상 생성

영상 생성 AI '소라', 앱 및 API 서비스 전면 종료 발표

게시 확산 지수 56

소라(Sora) 팀은 영상 생성 AI 플랫폼 소라의 앱과 API 서비스를 모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팀은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실망스러운 소식임을 인정했으며,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일정과 기존 창작물 보존 방안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생성 AI '소라', 앱 및 API 서비스 전면 종료 발표
이미지: techcrunch.com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텍스트 기반 영상 생성 AI의 대표 주자가 허무하게 무대 뒤로 사라집니다.

화요일, Sora 공식 X 계정은 Sora 앱과 API 서비스를 모두 종료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팀은 그동안 Sora를 이용해 온 창작자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하며 실망스러운 소식임을 인정했고, 앱과 API의 구체적인 종료 일정과 작업물 보존 방법은 조만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몇 달 만의 퇴장, 디즈니 계약도 좌초

단순히 모바일 앱만 접는 수준이 아닙니다. 개발자용 API를 포함해 관련 서비스 전반이 문을 닫습니다.

‘Sora 2’로도 알려진 전용 앱은 소셜 미디어용 숏폼 영상을 손쉽게 제작하는 도구로 2025년 9월 출시되었습니다. 정식으로 대중을 만난 지 불과 몇 달 만에 자체 부고를 낸 셈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텍스트-비디오 모델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며, ChatGPT에 영상 생성 기능을 추가할 계획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서비스에 흡수되는 형태의 수명 연장조차 배제된 것입니다.

외부 사업에도 큰 파동이 일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가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디즈니와 추진 중이던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를 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맺으려 했으나, 익명의 내부 관계자는 이를 두고 "완전히 뒤통수를 맞았다(big rug-pull)"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슈퍼 앱 구상과 천문학적 컴퓨팅 비용의 한계

이러한 급격한 퇴장은 OpenAI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과 맞물려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현재 ‘슈퍼 앱’으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텍스트-비디오 생성 대신 로보틱스, 코딩 어시스턴트,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로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기괴한 밈이나 저품질 콘텐츠 양산에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쏟아붓고 딥페이크 논란까지 감당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 플랫폼의 반응도 격렬합니다. X의 한 이용자는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 문제를 지적하며 "거품이 터지고 있다"고 적었고, 다른 이용자는 이번 발표를 "대형 지진 직전의 진도 3.1 전진"에 비유했습니다. 상황을 ‘불길한 징조’라고 표현한 짧은 반응은 23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Sora 앱이나 API를 기반으로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둔 크리에이터와 개발사라면 지금 당장 결과물을 백업하고 대체 서비스를 찾아야 합니다. 빅테크의 간판 프로덕트라도 사업성이 없으면 하룻밤 사이에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산업 전체로 보면, 우리는 이번 결정을 생성형 AI 업계가 화려한 기술 시연의 거품을 걷어내고 철저한 수익 중심 체제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로 봅니다. 비디오 생성은 엄청난 연산 능력을 요구하지만 그에 비해 소셜 미디어 기반의 수익화는 턱없이 약했습니다. OpenAI가 10억 달러 규모의 디즈니 제휴까지 던져버리며 손절에 나선 것은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판단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비디오 생성만을 주력으로 삼던 경쟁 스타트업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업계 1위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발을 뺀 시장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막대한 서버 비용을 감당하며 독자적인 생존 모델을 증명해낼지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출처 (3)

  1. [1]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3. [3]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