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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ET 설문: 스마트폰 구매자들, AI보다 배터리 수명 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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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ET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18%만이 AI 기능을 기기 교체의 주된 이유로 꼽았으며, 61%는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원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모바일 AI 기능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구독 피로 속에 기본 하드웨어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CNET 설문: 스마트폰 구매자들, AI보다 배터리 수명 더 원해
이미지: 9to5mac.com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AI를 기기 교체의 핵심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Apple은 iPhone 16을 공개하며 Apple Intelligence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CNET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소비자는 여전히 배터리 수명 같은 기본기에 훨씬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보다 배터리와 저장 용량이 우선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기능이 스마트폰 업그레이드의 주된 동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습니다.

새 기기를 구매하는 가장 큰 동기로는 더 긴 배터리 수명이 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더 많은 저장 공간이 46%, 더 나은 카메라 기능이 3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십대 청소년의 경우 30%가 AI 때문에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답해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인 전체 집단에서는 이러한 관심이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스마트폰에서 AI를 쓰는 사람도 아직 적습니다. 사진 편집 같은 작업에 AI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그쳤고, Chat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도 12%에 불과했습니다. 향후 추가될 AI 기능에 기대감을 나타낸 응답자 역시 14%뿐이었습니다.

유료 구독 모델에도 빨간불

향후 AI 기능을 유료화하려는 제조사들의 구상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스마트폰 소유자의 절반 가까이는 기기 내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CNET은 미국인이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연간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어 구독 피로도가 상당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9to5Mac의 인기 댓글에서도 Apple Intelligence 기능에 관심은 가지만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여전히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조사는 테크 기업들의 마케팅과 실제 사용자의 현실적 요구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AI 기능은 값비싼 새 기기를 사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하며, 하루를 온전히 버티는 배터리가 훨씬 실질적인 가치로 다가옵니다. AI 기능만 보고 무리해서 최신 스마트폰을 살 이유는 지금으로선 크지 않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도 제조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향후 Apple Intelligence+ 같은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더라도, 무료 상태에서조차 필수적인 사용 습관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결제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9to5Mac의 지적처럼 소비자들은 이미 사진 후처리 등 보이지 않는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역시 인위적인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일상의 불편함을 조용히 해결해 주는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지 못한다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앞당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출처 (2)

  1. [1]
    cn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net.com
  2. [2]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