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츄어리 AI, 7세대 '피닉스' 공개: 비용 낮추고 24시간 내 작업 습득
캐나다 생츄어리 AI가 7세대 피닉스(Phoenix)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표했다. 부품 원가를 낮추고 무게를 줄였으며, 상체 중심의 조작성에 집중해 24시간 안에 새로운 분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현재 마그나 자동차 생산 시설 배치를 앞두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뉴스가 나오면 다들 백덤블링이나 두 발로 걷는 모습부터 쳐다보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공장이나 물류 창고에 투입할 목적이라면, 화려하게 걷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상체의 손재주와 학습 능력입니다.
캐나다 로봇 기업 Sanctuary AI가 7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Phoenix'를 공개했습니다. 이전 세대를 선보인 지 12개월 만의 업데이트입니다. Figure나 1X처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을 축적해 온 기업입니다.
하체 대신 상체 집중, 24시간 안에 작업 습득
이전 세대에서 두 다리를 장착했던 것과 달리, Sanctuary는 이번 모델에서 철저하게 '허리 위'에 집중했습니다. 새로 공개된 영상도 로봇의 상체와 몸통 동작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영상 속 Phoenix는 물품을 분류하며 사람과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더 눈에 띄는 점은 학습 속도로, Sanctuary 측은 이 새로운 로봇이 24시간 이내에 새로운 작업을 자동화해 습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 공학계에서는 로봇이 사람 동료처럼 자연스럽게 새 업무를 배우는 범용 지능 단계까지 5년에서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Geordie Rose는 7세대 시스템이 현존하는 로봇 중 사람에 가장 가깝다며, 범용 AI 로봇 공학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드웨어 개선도 실용적입니다. 정상 가동 시간이 늘어났고 가동 범위가 넓어졌으며, 전체 무게는 가벼워지고 부품 원가(BOM)는 낮췄습니다.
연구실을 벗어나 마그나 자동차 공장으로
Sanctuary의 강점은 시제품 시연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현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 마그나(Magna)의 생산 시설에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물론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색상별 물품 분류 시연은 조명과 작업대가 잘 정돈된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공장의 복잡한 환경에서도 과연 24시간 만에 새로운 작업을 안정적으로 익힐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Sanctuary가 걷기 경쟁에 매달리지 않고 상체 작업과 도입 비용에 집중한 선택이 영리하다고 봅니다. 제조업 현장의 수많은 공정은 작업자가 제자리에 서서 손을 움직이는 형태이며, 굳이 비싼 다리 관절 모터를 잔뜩 달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작업을 24시간 안에 익히고 하드웨어 원가를 낮춘 로봇은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에서 아주 매력적입니다. 제품 라인이 바뀔 때마다 로봇을 재프로그래밍하는 데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정돈된 실험실 밖에서의 실전 적응력입니다. 색상별 단순 분류를 넘어 형상이 불규칙하거나 유연한 소재를 다뤄야 할 때도 24시간 학습이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마그나 공장에서의 실제 가동 결과가 Sanctuary가 진짜 산업용 노동력을 만들었는지를 판가름할 기준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