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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음성 AI 스타트업 스피칠리 인수…실시간 음성 검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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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가 핀란드의 음성 AI 스타트업 스피칠리(Speechly)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피칠리는 실시간 음성 전사 및 유해 행위 필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음성 채팅과 아바타 기반 통화 기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로블록스, 음성 AI 스타트업 스피칠리 인수…실시간 음성 검열 강화
이미지: speechly.com

채팅창 욕설은 금칙어로 걸러낼 수 있지만, 마이크를 켜고 쏟아내는 실시간 음성 비방은 잡기가 훨씬 까다롭습니다.

하루 활성 이용자 수만 6550만 명에 달하는 로블록스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전문 기술 기업을 품에 안았습니다. 9월 20일, 핀란드 헬싱키 기반의 음성 AI 스타트업 스피칠리(Speechly)가 로블록스에 인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6550만 이용자의 마이크를 관리하는 기술

2016년 설립된 스피칠리는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스타트업으로, 실시간 음성 검수와 전사(STT), 보이스 API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피치북 집계 기준 시드캠프, 체리 벤처스 등으로부터 753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음성 채팅의 유해성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스피칠리가 자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게이머의 약 70%가 음성 채팅을 써봤고, 그중 72%가 유해한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로블록스는 2년 전 음성 채팅 도입을 예고한 이후 텍스트 말풍선 대신 실시간 음성 대화를 꾸준히 확대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표정 추적 기반의 아바타 통화 기능까지 공개하며 17세 이상 성숙한 이용자층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이 커질수록 음성 공간의 안전 관리는 최대 난제로 떠올랐습니다.

전문 매체 보이스봇(Voicebot.ai)은 스피칠리의 기술력이 모듈레이트의 톡스모드(ToxMode)나 스펙트럼 랩스 등 경쟁사보다 정교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피칠리가 인수 직전 고객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입증하는 SOC 2 Type II 인증을 획득한 점도 매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실시간 음성 검수는 콘텐츠 안전 분야에서 기술적 난도가 가장 높은 영역입니다. 텍스트와 달리 사투리, 억양, 맥락, 짧은 반응 속도까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로블록스의 이번 인수는 플랫폼 확장을 위한 필수적인 방어 조치로 보입니다. 로블록스는 기존 어린이용 이미지를 벗고 17세 이상 이용자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데, 음성 채팅이 욕설과 혐오로 얼룩질 경우 성인 유입은커녕 미성년자 보호 실패로 규제 당국의 철퇴를 맞을 위험이 큽니다.

외부 API에 의존하지 않고 특허와 팀을 직접 인수함으로써, 대규모 트래픽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게임 엔진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자연스럽게 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용자들의 대화를 AI가 상시 감시한다는 프라이버시 반발과, 장난 섞인 대화를 유해 행위로 오인해 차단하는 오탐 문제는 로블록스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출처 (2)

  1. [1]
    speechly.com(새 탭에서 열림)원문speechly.com
  2. [2]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