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극장 체인 리갈, 챗GPT용 영화 예매 앱 출시
리갈 시네월드는 박스오피스 컴퍼니와 협력해 챗GPT 내 전용 영화 앱을 선보였다. 미국 대형 극장 체인으로는 최초로, 대화형 검색을 통해 인근 상영작과 시간표를 찾고 공식 웹사이트로 이동해 예매할 수 있다. 미국 내 394개 지점과 5,386개 스크린을 지원한다.

주말에 영화 한 편 보려면 포털에서 평점을 검색한 뒤 예매 앱을 켜서 상영관과 시간표, 특수관 포맷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미국 대형 영화관 체인 리갈 시네월드(Regal Cineworld)가 이 과정을 챗봇 대화 한 번으로 줄이겠다고 나섰습니다.
리갈은 4월 10일 영화 테크 기업 박스오피스 컴퍼니(The Boxoffice Company)와 협력해 ChatGPT 전용 영화 예매 앱을 선보였습니다. 미국 주요 극장 체인이 ChatGPT 내에 전용 앱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화로 시간표 찾고 공식 웹사이트로 연결
이번 툴은 박스오피스 컴퍼니의 부스트(Boost)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미국 전역 394개 지점, 5,386개 스크린에 달하는 리갈의 실시간 상영 데이터가 그대로 연결됩니다.
이용 방식은 간단합니다. ChatGPT 대화창에 주변 상영작이나 특정 영화의 상영 시간, 상영관 포맷 등을 일상 언어로 물어보면 실시간 정보를 즉시 찾아줍니다. 원하는 회차를 선택하면 리갈 공식 웹사이트로 이동해 결제를 마치는 구조입니다.
스탠 루슈코프스키 박스오피스 컴퍼니 CEO는 이번 서비스를 두고 AI 대화를 실제 영화 티켓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소비자가 주말 일정을 짜는 방식이 포털 검색에서 생성형 AI 대화로 옮겨가는 흐름을 정확히 짚은 행보로 보입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여러 앱을 번갈아 켜며 필터를 설정할 필요 없이, '오늘 저녁 근처에서 볼 수 있는 특별관 상영작' 같은 복잡한 조건을 문장 하나로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다만 결제까지 대화창 안에서 끝내지 못하고 외부 웹페이지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운 한계입니다.
극장 업계 입장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생성형 AI가 새로운 쇼핑 및 여가 탐색의 관문으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자사 상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AI에 연동해 두지 않으면 잠재 고객을 놓칠 수 있습니다. 자체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전문 플랫폼과 손잡고 빠르게 새 진입로를 확보한 리갈의 판단은 실용적인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1)
- variety.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ariet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