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레이밴 메타 2세대 공개: 배터리 2배 늘고 3K 영상 촬영 지원
메타가 스마트 글래스 2세대 'Ray-Ban Meta (Gen 2)'를 공개했다. 가격은 379달러부터다. 배터리 타임이 최대 8시간으로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3K 60fps HDR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실시간 번역에 독일어와 포르투갈어가 추가되었으며 주변 소음을 줄이고 대화 상대 목소리를 키워주는 대화 집중 기능도 추후 업데이트된다.

스마트 안경을 쓰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조금만 영상을 찍고 AI 기능을 쓰다 보면 금세 바닥나는 배터리였습니다.
Meta가 9월 18일 공개한 2세대 제품 Ray-Ban Meta (Gen 2)는 바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 기준 배터리 수명이 최대 8시간으로 늘어나 1세대 대비 두 배 가까이 길어졌습니다.
휴대용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추가로 48시간 충전이 가능하며, 20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채우는 급속 충전도 지원해 야외 페스티벌이나 여행 중에도 충전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습니다.
3K 울트라 HD 촬영과 주변 소음을 걸러주는 대화 집중 모드
카메라와 음향 기능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픽셀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3K Ultra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울트라와이드 HDR과 최대 60fps 녹화가 가능합니다. 올가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하이퍼랩스와 슬로우 모션 촬영 모드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오디오 쪽에서는 대화 집중(conversation focus) 기능이 눈에 띕니다. 카페나 공원처럼 시끄러운 장소에서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상대방의 목소리를 오픈이어 스피커로 또렷하게 증폭해 주는 기능으로, 조만간 Ray-Ban Meta와 Oakley Meta HSTN에 업데이트됩니다.
실시간 통역은 독일어와 포르투갈어가 새로 추가됐으며 곧 6개 언어 간 양방향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언어 팩을 미리 내려받아 두면 비행기 탑승 모드나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도 통역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Wayfarer, Skyler, Headliner 등을 유지하며 시작 가격은 37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Meta가 무리하게 디스플레이를 욱여넣기보다 안경 본연의 착용성과 실용적인 배터리를 챙긴 점이 매우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8시간의 배터리 타임은 스마트 안경이 잠깐 신기해서 써보는 장난감을 넘어 하루 종일 착용하는 일상 디바이스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핸즈프리 1인칭 촬영이나 통역이 필요한 크리에이터와 여행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업그레이드입니다.
다만 1세대 299달러에서 379달러로 80달러나 오른 가격은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가끔 음악을 듣거나 짧은 통화 위주로 쓰는 기존 사용자라면 굳이 바로 교체할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2025년 7월 기준 IDC 데이터에서 수백만 대의 누적 판매량으로 1위를 기록한 만큼, Meta는 진정한 AR 안경 시대가 오기 전 웨어러블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굳혀가고 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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