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우드, '노트핀' 공개: 스마트폰 대체 대신 필기에 집중한 AI 핀
플라우드가 필기 기능에 특화된 웨어러블 AI 기기 '노트핀'을 공개했다. 목걸이나 손목 밴드 형태로 착용해 회의를 녹음하면 오픈AI의 GPT-4o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정리한다. 만능 비서를 표방하다 혹평을 받은 휴메인과 달리, 명확한 단일 기능으로 실용성을 노렸다.
휴메인의 'AI 핀'이 시장에서 혹평을 받은 뒤에도, 웨어러블 AI 기기를 향한 스타트업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만 접근 방식은 훨씬 현실적으로 변했습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플로드가 선보인 '노트핀'은 스마트폰을 대체하겠다는 식의 거창한 욕심을 버리고, 오직 '메모와 기록'이라는 한 가지 기능에만 집중했습니다.
‘메모와 녹음’ 하나에만 집중한 웨어러블
노트핀은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거나 손목 밴드로 찰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설계되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회의 내용을 녹음하거나 이동 중에 떠오르는 생각을 말로 남기면, 녹음된 오디오가 오픈AI의 GPT-4o를 거쳐 텍스트로 변환되고 정리됩니다.
몇 달 전 휴메인과 래빗 같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반 기기를 잇달아 내놓았지만, 특히 휴메인의 AI 핀은 혹독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중이 이런 웨어러블 AI 기기를 실제로 원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제품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노트핀이 메모 기능 하나만 파고든 것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오히려 공수표를 날리지 않는 신뢰감을 줍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플로드가 시장의 현실을 아주 영리하게 파악했다고 봅니다.
휴메인은 가슴에 차는 스마트폰 대체재를 만들려다 기본기에서 무너졌습니다. 반면 노트핀은 이미 시장이 검증된 음성 녹음기라는 영역으로 물러서서, 여기에 GPT-4o의 전사 기능을 얹는 실용적인 방식을 택했습니다.
회의가 많거나 일상에서 즉각적인 음성 기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지금 당장이라도 써볼 만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단순한 만큼 한계도 뚜렷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녹음 앱을 켜면 똑같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꺼내는 수고를 덜기 위해 소비자가 별도의 하드웨어를 착용할 것인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