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휴, 조명 분위기 자동 연출하는 생성형 AI 비서 공개
필립스 휴가 텍스트나 음성 명령으로 맞춤형 조명 장면을 만들어 주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를 발표했다. "가든 파티 분위기 내줘"라고 말하면 AI가 새로운 색감과 밝기를 조합해 적용하며, 기존 모든 필립스 휴 조명과 호환된다. 2025년 1분기 배포 예정이다.

스마트 조명의 색상과 밝기를 전구마다 일일이 맞추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필립스 휴가 CES에 맞춰 생성형 AI 기반의 조명 어시스턴트를 공개했습니다. 앱에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말 한마디만 건네면 분위기에 맞는 조명 설정을 자동으로 완성해 주는 기능입니다.
말 한마디로 연출하는 조명 분위기
새로운 AI 조명 어시스턴트는 상황과 기분, 인테리어 스타일에 맞춰 맞춤형 조명 장면을 생성합니다.
사용자는 휴 앱에 "가든 파티 분위기 만들어 줘" 같은 프롬프트를 텍스트로 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면 됩니다. 어시스턴트는 기존 갤러리에서 어울리는 장면을 추천하거나, 아예 새로운 조명 조합을 즉석에서 만들어 냅니다.
새로운 장면 생성 외에도 기존 조명의 밝기나 색상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작업도 AI에 맡길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전문 매체 휴블로그가 'AI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이름의 테스트 기능을 보도했을 때는 텍스트 입력만 알려졌으나, 이번 공식 발표를 통해 음성 명령 지원까지 확인되었습니다.
필립스 휴는 이 기능이 기존에 출시된 모든 휴 조명과 호환되며,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필립스 휴 싱크 TV 앱의 LG TV 지원, 미국 내 다투라 실링 라이트 출시, 화재경보기 소리 감지 등 홈 보안 기능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스마트 조명을 사 두고도 앱 조작이 귀찮아 결국 평범한 주구장창 전구색만 켜 두는 사용자가 많았습니다.
자연어 AI 명령은 스마트 조명의 최대 약점이었던 인터페이스 장벽을 허무는 가장 직관적인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사용자가 색온도나 밝기 수치를 몰라도 '집중하기 좋은 조명'이나 '공포 영화 보기 좋은 분위기'라고만 말하면 조명이 알아서 바뀌기 때문입니다.
시장 경쟁 측면에서는 고비의 AI 라이팅 봇이나 나노리프의 매직 씬 같은 기능이 이미 나와 있어 출발이 빠른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필립스 휴는 기존에 판매된 모든 전구에 이 기능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방대한 기존 사용자 락인을 영리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사용자가 머릿속에 떠올린 감성적인 뉘앙스를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조명 값으로 변환해 내느냐와 명령 후 반응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