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kin: 설정 붕괴 없는 장편 집필을 돕는 오픈소스 AI 소설 에이전트
장편 소설 집필 시 발생하는 캐릭터 붕괴와 스토리 모순을 줄여주는 오픈소스 AI 창작 도구 'Pagekin'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체 본문을 컨텍스트에 전부 넣는 대신 캐릭터 시트, 세계관, 챕터 청사진을 구조화해 필요한 맥락만 불러옵니다. 부분 대화 변환 및 단계별 퇴고 검수 기능을 제공하며, 모델 API는 직접 연동해야 합니다.

Pagekin(书童)은 웹소설, 장편 스토리,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만들어진 오픈소스 AI 소설 창작 에이전트입니다. AI로 장편을 쓸 때 가장 큰 걸림돌인 캐릭터 설정 붕괴, 스토리 전후 모순, 컨텍스트 유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반 대화형 모델로 소설을 쓰면 글이 길어질수록 앞선 내용을 잊어버리고 주인공 성격이 멋대로 바뀌곤 합니다. Pagekin은 소설 전편을 통째로 모델 컨텍스트에 밀어 넣는 무리한 방식 대신, 구상부터 챕터 설계, 집필, 교정, 장기 복선 관리에 이르는 구조화된 워크플로를 제공합니다.
설정을 지키는 컨텍스트 조립 방식
핵심 메커니즘은 소설 설정 정보를 데이터 단위로 구조화해 관리하는 것입니다. 인물 프로필, 인물 관계도, 세계관, 복선 및 이전 줄거리 요약을 따로 저장해 두고, 특정 장을 쓸 때 해당 장면에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 컨텍스트를 동적으로 조립합니다. 불필요한 토큰 낭비를 줄이고 설정 충돌을 사전에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작가는 집필 전 챕터 청사진 템플릿을 통해 이번 화의 목표, 인물의 행동, 핵심 갈등, 엔딩의 훅(Hook)을 먼저 정리합니다. 모델은 이 설계도를 기반으로 본문을 생성하며, 기존 원고를 불러와 이어쓰기나 각색, 문장 확장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세밀한 부분 수정 기능도 갖췄습니다. 본문에서 특정 문단을 지정해 이어쓰기 미리보기를 확인하거나, 서술형 문장을 인물 간 대화로 전환해 어조를 점검한 뒤 원고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코드 리뷰처럼 확인하는 단계별 퇴고
원고 작성을 마치면 개발 도구의 코드 리뷰와 유사한 4단계 퇴고 과정을 거칩니다. AI가 스토리 개연성, 인물 상태, 호칭 오류 등을 분석한 교정 리포트를 작성하면, 작가는 제안된 항목 중 반영할 내용만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5개의 제안 중 4개만 체크해 퇴고를 돌릴 수 있습니다.
퇴고가 끝나면 원문과 수정본이 나란히 표시되는 차이점(Diff) 화면이 열립니다. 문단별로 '원문 유지', '수정본 적용', '직접 편집'을 지정할 수 있으며, 병합을 마친 뒤에도 상태는 여전히 '미확정'으로 남아 작가가 최종 검토를 마치기 전까지 마음대로 확정되지 않습니다.
이용 방법과 환경
Pagekin 소프트웨어는 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체 모델을 호스팅하는 도구가 아니므로, 사용자가 직접 모델 API 키를 연동해야 합니다. 상용 클라우드 모델을 사용할 경우 호출 비용이 발생하며 입력한 텍스트가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송됩니다.
왜 중요한가
장편 웹소설 연재 작가나 숏폼 드라마 대본 창작자라면 주목해 볼 만합니다. AI 창작 도구들이 거대한 단일 프롬프트에 의존하다 설정 붕괴를 겪는 것과 달리, Pagekin은 필요한 정보만 쪼개 넣는 컨텍스트 관리와 엄격한 차이점 병합이라는 현실적인 엔지니어링 해법을 택했습니다.
버튼 하나로 완성작을 뚝딱 뽑아내는 도구는 아니지만, 작가의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든든한 보조 작가로 부리고 싶을 때 가장 쓸모 있는 오픈소스 파이프라인입니다.
출처 (2)
- orz.md(새 탭에서 열림)원문orz.md
- blog.csdn.net(새 탭에서 열림)보도blog.csd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