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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동향

오픈소스 AI '오픈클로' 설치 대행 열풍…출장 한 번에 수십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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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오픈소스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 설치를 대행하는 서비스가 성행하며 월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팀까지 등장했다. 다만 시스템 최고 권한 요구로 인한 보안 유출 위험과 지속적인 토큰 소모 등 일반 사용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도 함께 지적된다.

20년 전 중국에서는 컴퓨터가 없는 사람들의 MP3 플레이어에 노래 한 곡당 일정 금액을 받고 음원을 넣어주는 길거리 대행업이 성행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대상이 이제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바뀌었습니다.

중국 IT 매체 'BUG' 보도에 따르면, 오픈소스 개인형 AI 에이전트인 '오픈클로(OpenClaw)'의 인기에 힘입어 설치를 대신해 주는 대행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에서는 1회 출장 설치 비용으로 10만 원에서 20만 원 안팎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 대상 맞춤형 세팅 서비스는 수백만 원대에 달합니다. 일부 온라인 대행 팀은 원격 설치 서비스만으로 한 달 만에 3,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해 약 6,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겉도는 기대와 감당하기 힘든 토큰 소비

오픈클로는 2월 이후 깃허브 스타 수가 25만 3,000개를 돌파하며 리액트(React)를 제칠 정도로 개발자 생태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창립자 피터 스타인버그는 미래 애플리케이션의 80%가 이러한 로컬 실행형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 오픈클로는 결코 마법의 도구가 아닙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초기 안드로이드 시절처럼 불안정하고 다루기 까다로운 긱(geek) 전용 결과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작은 연동 오류 하나를 해결하려다 시스템 전체가 꼬이기 일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유지비용입니다. 오픈클로는 상시 대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30분마다 스스로 깨어나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하트비트' 메커니즘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의미한 작업을 하지 않아도 이 공회전만으로 하루 20달러, 한 달이면 거의 750달러(약 100만 원)에 달하는 API 토큰을 소모합니다. 성능 좋은 유료 모델을 연결할 경우 하루에만 수만 원이 허무하게 증발합니다.

루트 권한 요구와 무방비로 노출된 취약점

비용보다 치명적인 문제는 보안입니다.

오픈클로가 사용자 PC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하려면 시스템의 최고 관리자 권한을 부여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보안 인프라가 미흡한 탓에 취약점 스캔 결과 4만 2,000개 이상의 인스턴스가 공용 네트워크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 중 90% 이상은 인증 절차를 건너뛰고 API 키와 사적 대화 기록을 손쉽게 탈취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실행 과정에서 무수한 외부 스크립트와 기능을 내려받기 때문에, 비전문가가 나중에 이를 완전히 삭제하거나 복원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왜 중요한가

설치 대행 열풍은 오픈소스 기술의 화제성과 일반 사용자 환경 사이의 극심한 간극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깃허브 스타 수가 제품의 실질적인 편의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일반 사용자와 소규모 사업자가 굳이 비용과 위험을 감수하며 오픈클로를 무리하게 설치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로컬 에이전트에 PC 최고 권한을 넘겨주는 것은 데이터 유출과 백도어 위험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복잡한 로컬 배포 대신 안정성이 검증된 클라우드 기반 도구나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같은 전문 도구를 활용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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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