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차세대 추론 모델 'o3' 공개…o1 뛰어넘는 성능
OpenAI가 12일 연속 발표 이벤트의 마지막 날 차세대 추론 모델 o3와 o3 mini를 공개했습니다. 수학, 과학, ARC-AGI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o1을 크게 앞선 성능을 보여줍니다. 일반 출시는 아직이며, o3 mini가 1월 말 먼저 출시될 예정입니다.

OpenAI가 12일간 이어온 연속 발표의 마지막 날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OpenAI는 차세대 추론 모델인 o3와 경량화 모델 o3 mini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모델명에서 o2를 건너뛴 이유는 통신사 O2와의 상표권 분쟁 및 혼란을 피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기술 시연으로, 일반 사용자가 지금 당장 써볼 수는 없습니다.
벤치마크 경신과 3단계 생각 시간 조절
공개된 벤치마크에 따르면 o3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기존 o1을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경시대회 수학 평가인 AIME 2024와 박사 수준의 과학 문제를 다루는 GPQA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범용인공지능 도달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로 꼽히는 ARC-AGI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새로 썼습니다. OpenAI는 아직 AGI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o3 mini에는 추론 시간을 낮음, 중간, 높음의 3단계로 조절하는 옵션이 들어갔습니다. 생각하는 시간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낮음 모드에서는 Codeforces 코딩 벤치마크 기준 기존 o1-mini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간이나 높음으로 설정하면 상위 모델인 o1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냅니다.
출시 일정과 외부 안전성 검증
정식 사용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립니다. Sam Altman CEO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마치며 o3 mini를 1월 말에 먼저 출시하고, 전체 o3 모델은 그 이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OpenAI는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 연구자들에게 사전 안전성 테스트 기회를 열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연구자는 1월 10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심의적 정렬(deliberative alignment)이라는 새로운 훈련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사람이 작성한 안전 지침을 추론 모델에 직접 학습시켜, 답변을 내놓기 전 그 기준에 맞춰 스스로 논리적으로 검토하도록 만드는 방식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o3의 등장이 AI 개발 경쟁의 축이 단순 사전학습 파라미터 싸움에서 실행 단계의 추론 연산 활용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개발자와 실무자 관점에서 o3 mini의 3단계 추론 조절 기능은 매우 유용합니다. 응답 시간과 토큰 비용을 작업의 복잡도에 맞춰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기존 o1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력을 먼저 과시해 기술적 우위를 지키면서도 1월 말 출시 전까지 외부 안전 검증 시간을 번 것은 현명한 전략입니다. 다만 모델의 추론 능력이 급격히 강력해지는 상황에서, 모델 스스로 안전 지침을 검토해 필터링하는 방식이 우회 공격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을지는 향후 외부 테스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2)
- zdne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zdnet.com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