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쇼핑 검색 파트너로 쇼피파이 조용히 추가
외신에 따르면, 오픈AI가 챗GPT 검색 문서에 쇼피파이를 빙(Bing)과 함께 서드파티 검색 제공자로 추가했다. 제품 이미지와 가격, 별점 평가 등 풍부한 쇼핑 검색 결과를 노출하기 위한 조치로, AI 쇼핑 검색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챗GPT에 제품 추천을 부탁해보면 답변 방식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줄글 대신 제품 사진과 가격, 별점 평가가 깔끔하게 정리된 카드 형태로 표시됩니다.
그동안 이런 쇼핑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에만 의존하는 줄 알았지만, 오픈AI가 조용히 또 다른 거물급 파트너를 끌어들였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검색(ChatGPT Search) 공식 문서에 쇼피파이(Shopify)를 서드파티 검색 제공자로 슬그머니 추가했습니다. 빙과 동등한 지위의 데이터 파트너로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별도 발표 없이 문서에만 조용히 추가
이번 제휴는 공식 보도자료나 이벤트 없이 아주 조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검색엔진 최적화(SEO) 전문가 알레이다 솔리스(Aleyda Solís)였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4월 28일 쇼핑 검색 기능 강화를 발표한 지 약 2주 뒤인 2025년 5월 15일에 이미 관련 문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문서 내용에 따르면 챗GPT는 자체 크롤링에만 기대지 않고 외부 파트너의 데이터를 직접 활용합니다. 현재 쇼핑 검색 결과의 판매자 순위는 빙과 쇼피파이 등 서드파티 제공업체로부터 데이터를 어떻게 전달받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챗GPT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이미지와 가격, 메타데이터를 가져오고, 필요에 따라 제품 설명과 사용자 후기 요약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노출합니다.
쇼피파이 입점몰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쇼피파이가 합류했다고 해서 챗GPT의 쇼핑 검색이 쇼피파이 전용 공간이 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 검색 결과에는 다양한 플랫폼의 제품들이 섞여 나옵니다.
예를 들어 사냥개 용품을 검색했을 때 쇼피파이 기반 쇼핑몰뿐만 아니라 아마존 입점 상품과 과거 야후 스토어였던 터비파이(Turbify) 플랫폼 기반 판매처도 추천 목록에 함께 올랐습니다.
쇼피파이를 쓰지 않는 독립 쇼핑몰도 챗GPT 쇼핑 결과에 제품이 포함되도록 등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필수 조건이 있는데, 오픈AI의 웹 크롤러인 'OAI-SearchBot'을 차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오픈AI가 대단히 실용적인 방식으로 커머스 검색의 빈틈을 채웠다고 봅니다.
독립형 이커머스 판매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AI 트래픽 통로가 열린 셈입니다. 구글 광고비를 쏟아붓지 않더라도 구조화된 상품 정보만 잘 갖추고 있으면 물건을 사려는 사용자에게 챗GPT가 직접 제품을 제안해 줄 수 있습니다.
오픈AI에게도 자체 크롤링의 한계를 건너뛰는 가장 영리한 방법입니다. 쇼핑 검색은 가격 변동과 재고 현황이 실시간으로 맞아야 하는데, 웹을 긁어오는 것만으로는 정보가 꼬이기 쉽습니다. 쇼피파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의 정제된 데이터를 수혈받음으로써 단숨에 검색 품질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쇼핑 검색 광고가 핵심 수익원인 구글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게 됩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을 때 구글 대신 챗GPT를 먼저 켜는 습관이 붙는다면 검색 광고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다만 AI가 리뷰나 상품 설명을 요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각 문제는 여전히 숙제입니다. 스펙이나 환불 조건을 잘못 안내했을 때 발생할 책임 문제와 향후 상업적 추천 도입 시 공정성을 지키는 일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출처 (1)
- searchenginejournal.com(새 탭에서 열림)원문searchengin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