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봇공학 총괄 사임…"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 우려"
오픈AI의 로봇공학 팀을 이끌던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가 사임을 발표했다. 그녀는 국가 안보에서 AI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사법적 감독 없는 자국민 감시와 인간 승인 없는 자율 살상 무기는 신중한 숙의가 필요한 레드라인이라고 지적하며 원칙에 따른 결정임을 밝혔다.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군사 시장에 발을 들인 OpenAI 내부에서 고위급 인사의 첫 공개 사임이 발생했다.
OpenAI의 하드웨어 및 로보틱스 팀을 이끌던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가 국방부와의 계약에 반발하며 사임을 선언했다. 그는 감시 체계와 살상 자율성에 대한 안전장치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가 너무 성급하게 진행되었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태는 국방부와 협상을 벌이던 앤트로픽이 대량 국내 감시 및 완전 자율 무기 방지 조항을 요구하다 결렬된 직후 벌어졌다.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자마자, OpenAI가 기밀 환경 내 기술 사용을 허용하는 계약을 발 빠르게 성사시켰다.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별
칼리노우스키는 메타에서 증강현실 글래스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다 2024년 11월 OpenAI에 합류했다. 2020년 해체되었던 OpenAI 로보틱스 부문을 재건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가 안보에서 AI의 역할을 존중하지만, 사법적 감독 없는 자국민 감시와 인간의 승인 없는 살상 자율성은 훨씬 더 신중한 숙의가 필요했던 기준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에 대한 불만이 아닌 원칙의 문제이며, 안전망 없이 계약을 서두른 거버넌스의 실패라고 덧붙였다.
OpenAI 대변인은 그의 퇴사를 확인했다. 회사 측은 국방부와의 합의가 국내 감시 및 자율 무기 금지라는 명확한 레드라인을 설정하고 있으며, 기술적 안전장치를 통해 책임감 있는 국가 안보 활용 경로를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안팎으로 번지는 후폭풍
내부 이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에는 연구 부사장인 맥스 슈워처가 OpenAI를 떠나 앤트로픽으로 이직했다.
외부 소비자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국방부 계약 소식이 알려진 직후 미국 내 ChatGPT 삭제 건수는 295% 급증했다. 반면 정부의 압박에 맞선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했고, ChatGPT는 2위로 내려앉았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관점에서 이번 사건은 AI 도구 선택의 기준을 단순한 성능에서 기업 윤리로 옮겨놓았다. 일반적인 개발자나 업무 사용자에게 클로드와 ChatGPT의 기능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군사 및 감시 기술 협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대안을 선택할 명분이 확실해졌다.
업계 전체로 보면 빅테크의 방산 사업 진출에 대한 내부 저항선이 어디까지인지 드러났다. 앤트로픽은 원칙을 고수하다 정부 제재 위기에 처한 반면, 빈자리를 꿰찬 OpenAI는 계약을 챙긴 대가로 내부 핵심 인력의 반발과 대중적 신뢰도 하락을 동시에 겪고 있다.
우리는 OpenAI가 경쟁사의 공백을 기회로 보고 계약을 너무 조급하게 밀어붙였다고 본다. 복잡한 윤리적 안전장치에 대한 내부적 합의나 세부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적 성과를 우선시한 셈이다. 특히 AI를 물리적 기계에 탑재하는 하드웨어 총괄 책임자가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우려로 회사를 떠났다는 점은, 향후 OpenAI가 내놓을 로보틱스 제품에 지속적인 윤리적 꼬리표를 달게 만들 위험이 있다.
출처 (2)
- @kalinowski007(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