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GPT-4.5 터보' 정보 유출…256k 문맥 지원하나
OpenAI의 차세대 모델 'GPT-4.5 터보'의 제품 페이지가 공식 발표 전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미리보기 문구에 따르면 이 모델은 기존의 두 배인 25만 6천 토큰의 문맥 창을 지원하며 지식 컷오프는 2024년 6월이다. 현재 해당 링크는 404 오류를 반환하지만, 앤트로픽 클로드 3에 맞선 조기 견제구로 풀이된다.

검색 엔진이 의도치 않게 신제품을 먼저 공개해 버렸습니다. OpenAI의 공식 발표도 전에 빙과 덕덕고 같은 검색 엔진에 차세대 모델의 제품 페이지가 색인되면서 관련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유출된 모델명은 GPT-4.5 Turbo입니다. 검색 결과에 나타난 링크를 클릭하면 현재 404 에러 페이지로 연결되지만, 검색 엔진 결과에 미리 표시된 티저 텍스트를 통해 핵심 사양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검색 엔진이 노출한 256K 컨텍스트
티저 설명에 따르면 GPT-4.5 Turbo는 OpenAI 역사상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확장성이 뛰어난 모델입니다. 다만 이러한 표현이 구체적인 성능 향상 수치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스펙은 컨텍스트 윈도우 크기입니다. 텍스트에는 256000 토큰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약 20만 단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기존 GPT-4 Turbo의 128K와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정보의 최신성을 나타내는 지식 컷오프 시점도 흥미롭습니다. 페이지에는 2024년 6월까지의 데이터를 반영한 것으로 적혀 있어, 실제 출시가 6월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모델 공개 직후 즉시 배포를 진행해 온 OpenAI의 이전 행보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정입니다.
공식 발표 자체는 이번 주 목요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날은 GPT-4 출시 1주년이 되는 날이며, 샘 알트먼 CEO는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알트먼은 1년 전 GPT-4 출시 직후에도 해당 팟캐스트에 출연한 바 있으며, 며칠 전에는 기다릴 가치가 있는 새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긴 문서나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분석해야 하는 개발자에게 256K 토큰 지원은 실질적인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줄 요소입니다. 관건은 용량보다 검색의 신뢰성입니다. 기존 대용량 컨텍스트 모델들이 중간에 위치한 정보를 놓치는 현상이 잦았던 만큼, GPT-4.5 Turbo가 이 구간에서 정확한 데이터 추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엔트로픽이 GPT-4에 필적하는 Claude 3을 내놓고 구글이 Gemini 1.5를 테스트 중인 상황에서 나온 강력한 견제구로 읽힙니다. 단순한 웹팀의 실수인지 의도된 유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경쟁 모델로 이탈하려는 기업 고객들의 발을 묶어두려는 계산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표기된 대로 출시 시점이 6월이라면 이런 전략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발표와 동시에 서비스를 열어젖히던 OpenAI 특유의 실행력 대신 서류상 스펙을 앞세워 시간을 끄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용까지 공백이 길어진다면 개발자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피로감으로 바뀔 우려도 존재합니다.
출처 (1)
- the-decoder.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deco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