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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API 요금 절반으로 낮춘 '플렉스 프로세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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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는 o3 및 o4-mini 추론 모델을 위한 '플렉스 프로세싱' 베타를 공개했다. 응답 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API 비용이 정확히 절반으로 줄어들며, 모델 평가나 데이터 보강 같은 비동기 작업에 적합하다. 하위 등급 개발자가 o3를 쓰려면 신원 인증을 거쳐야 한다.

OpenAI, API 요금 절반으로 낮춘 '플렉스 프로세싱' 출시
이미지: techcrunch.com

백그라운드에서 대량의 데이터 처리나 모델 평가 작업을 돌릴 때, 실시간 답변이 필요 없음에도 비싼 정가 API 비용을 그대로 지불하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늘 부담이었습니다.

OpenAI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4월 17일, OpenAI는 응답 속도가 느려지고 일시적인 리소스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대신 사용료를 대폭 낮춘 API 옵션 'Flex processing'을 출시했습니다.

속도를 양보하고 비용은 절반으로

Flex processing은 최근 공개된 추론 모델인 o3와 o4-mini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 형태로 제공됩니다.

OpenAI는 이 옵션이 모델 평가, 데이터 강화, 비동기 워크로드 등 우선순위가 낮고 실시간성이 요구되지 않는 비프로덕션 작업에 맞춰 설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비용 절감 폭은 정확히 50%입니다. o3 모델의 경우 일반 요금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 출력 40달러이지만 Flex 모드에서는 각각 5달러와 20달러로 내려갑니다.

경량화 모델인 o4-mini 역시 입력 비용이 1.10달러에서 0.55달러로, 출력 비용이 4.40달러에서 2.20달러로 절반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신분 인증이라는 새로운 장벽

하지만 저렴해진 가격을 누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OpenAI가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사용 금액 기준 1단계부터 3단계 티어에 속한 개발자는 o3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본인 신원 인증을 완료해야 합니다.

모델 접근 권한뿐만 아니라 o3를 포함한 모델들의 추론 요약 및 스트리밍 API 지원 역시 신원 인증을 마쳐야만 제공됩니다.

OpenAI는 이러한 신원 확인 절차가 정책을 위반하는 악의적인 사용자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조치가 구글과 딥시크 등으로 촉발된 AI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영리한 현실적 타협책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구글은 같은 주, 더 저렴한 입력 비용으로 DeepSeek R1과 대등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성능을 내는 추론 모델 'Gemini 2.5 Flash'를 선보였습니다. 최고 성능 모델의 개발 및 운영 단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경쟁사들이 가성비로 치고 올라오자, OpenAI 역시 정가를 직접 깎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단을 마련한 셈입니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스팟 인스턴스처럼 데이터센터의 유휴 자원을 활용해 비동기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은 인프라 효율 측면에서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백그라운드 데이터 가공이나 대규모 벤치마크 테스트를 돌리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Flex로 전환해 비용을 즉시 절반으로 줄일 만합니다. 다만 응답 지연과 일시적 중단 가능성이 전제된 만큼,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프로덕션 서비스에는 절대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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