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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인도서 '챗GPT 고' 출시: 월 4.6달러에 사용량 10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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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저가 요금제 '챗GPT 고(ChatGPT Go)'를 월 399루피(약 4.6달러)에 출시했다. 현지 UPI 결제를 지원하며, 대화·이미지 생성·파일 업로드 한도가 무료 버전 대비 10배 늘어난다. 오픈AI는 현지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AI, 인도서 '챗GPT 고' 출시: 월 4.6달러에 사용량 10배 확대
이미지: techcrunch.com

인도에서 ChatGPT의 인기는 폭발적이지만, 정작 돈을 내는 사람은 손에 꼽혔습니다.

앱 분석 업체 앱피겨스에 따르면 최근 90일 동안 인도 내 ChatGPT 다운로드 수는 2900만 건을 넘어서며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인도 사용자들이 결제한 금액은 고작 36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압도적인 이용자 수에 비해 매출은 거의 나오지 않던 셈입니다.

이런 수익화 공백을 메우기 위해 OpenAI가 인도 시장 전용 저가 요금제인 ChatGPT Go를 출시했습니다. 월 구독료는 399루피(약 4.60달러)로, 기존 Plus 요금제인 월 1999루피(약 23달러)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5달러 이하로 늘어나는 10배의 사용량

이 요금제는 앞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티보 블라호가 세부 내용을 유출하면서 이미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OpenAI 부사장이자 ChatGPT 총괄인 닉 털리는 ChatGPT Go 요금제를 사용하면 무료 등급 대비 메시지 전송,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한도가 10배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장기 기억 유지 기능이 강화되어 사용자의 맥락을 더 잘 기억하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합니다.

OpenAI는 며칠 전 인도 루피화 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출시와 함께 인도의 국민 결제망인 UPI 결제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결제용 신용카드 없이도 현지 모바일 결제로 손쉽게 구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털리 부사장은 더 저렴한 요금제는 이용자들의 핵심 요구 사항이었다며, 인도에서 먼저 선보인 뒤 피드백을 반영해 다른 국가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억 5000만 시장을 둘러싼 빅테크의 셈법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는 8억 5000만 명이 넘습니다. 샘 올트먼 CEO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언급했듯 인도는 이미 OpenAI의 전 세계 2위 시장입니다. 털리 부사장에 따르면 전 세계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 3월 5억 명에서 최근 7억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3월 이미지 생성 기능이 개선된 이후 인도 내 사용량도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경쟁사들의 공세도 거셉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달 인도 대형 통신사 에어텔과 손잡고 퍼플렉시티 프로를 무료로 풀었고, 구글 역시 인도 대학생들에게 AI Pro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료 마케팅 공세 속에서 OpenAI는 공짜로 푸는 대신 5달러 미만의 파격적인 유료 모델로 유료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ChatGPT Go 출시가 신흥 시장을 겨냥한 OpenAI의 영리하고 현실적인 상업화 행보라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월 20달러가 넘는 Plus 요금제는 현지 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큰 부담이었습니다. 문서 분석이나 이미지 제작, 일상 대화가 주 목적인 학생이나 프리랜서에게는 10배 늘어난 사용량과 간편한 UPI 결제만으로도 월 4달러대의 가치는 충분하며, 지금 당장 써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업계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구글과 퍼플렉시티가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며 무료 프로모션으로 점유율을 뺏으려 하는 상황에서, OpenAI는 진입 장벽을 낮춰 실제 결제 습관을 만드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무료 이용자는 혜택이 끝나면 이탈하기 쉽지만, 소액이라도 직접 카드를 긁어본 이용자는 락인 효과가 훨씬 큽니다.

다만 위험 요소도 있습니다. 10배의 사용량이 일상적인 용도로는 충분히 넉넉하기 때문에, 기존 Plus 구독자 일부가 저렴한 Go 요금제로 갈아타는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이 저가 실험이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퍼져나갈 때, 서버 비용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 사이의 균형을 얼마나 잘 잡아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1. [1]
    @nickaturley(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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