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ChatGPT 내 인터랙티브 앱 도입 및 Apps SDK 프리뷰 공개
OpenAI가 ChatGPT 대화창 안에서 서드파티 앱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기능과 오픈소스 기반 Apps SDK 프리뷰를 발표했다. 스포티파이, 캔바, 피그마 등이 첫 파트너로 참여해 채팅 중 대화형 UI를 띄워준다. 유럽 등을 제외한 지역의 로그인 사용자에게 즉시 제공된다.

OpenAI가 이전에 선보였던 GPT Store는 일상적인 대화와 단절된 별도 장터에 가까웠고, 사용자가 굳이 찾아가지 않으면 잊히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이번에 OpenAI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사용자가 앱을 찾아 헤매는 대신, 앱이 사용자의 대화창 안으로 직접 들어오도록 만들었습니다.
OpenAI는 DevDay 2025에서 ChatGPT 내부에서 바로 작동하는 새로운 앱 환경과 이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자용 Apps SDK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유럽경제지역(EEA), 스위스, 영국을 제외한 전 세계 Free, Go, Plus, Pro 요금제 로그인 사용자에게 즉시 적용되었으며, 이후 Business, Enterprise, Edu 요금제 고객에게도 프리뷰 접근이 확대되었습니다.
초기 파일럿 파트너로는 Booking.com, Canva, Coursera, Figma, Expedia, Spotify, Zillow 등 7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연내에는 DoorDash, Instacart, Uber, AllTrails를 포함한 11개 파트너가 추가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대화 흐름 속에 삽입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이번 앱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창 안에서 매끄럽게 호출된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문장 처음에 이름을 붙여 앱을 부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potify에 파티용 플레이리스트 생성을 요청하거나, Figma에 스케치를 다이어그램으로 바꿔 달라고 말하면 즉시 해당 앱이 동작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앱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ChatGPT가 문맥을 파악해 적절한 도구를 먼저 제안하기도 합니다. 주택 구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 Zillow 앱이 추천으로 떠오르며, 예산에 맞는 매물 목록이 대화창 내부의 대화형 지도 위에 바로 표시됩니다. 사용자는 지도를 직접 조작하면서 AI와 매물에 대해 계속 상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 답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UI 요소를 렌더링한다는 점도 다릅니다. Canva를 통해 개요를 즉석에서 슬라이드로 변환하거나, Coursera의 강의 영상을 화면 상단에 고정해 두고 영상을 보며 AI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기존 서비스의 유료 구독자라면 ChatGPT 내에서 계정 로그인을 거쳐 프리미엄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Apps SDK는 오픈 표준인 Model Context Protocol(MCP)을 기반으로 확장되었으며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OpenAI는 향후 대화창 내에서 즉각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Agentic Commerce Protocol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관점에서 ChatGPT는 단순한 검색이나 텍스트 생성 도구를 넘어, 여러 작업을 한자리에서 끝내는 운영체제 수준의 인터페이스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탭을 여러 개 오가며 링크를 복사해 붙여넣던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ChatGPT가 보유한 8억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순간에 맥락에 맞춰 노출될 수 있는 강력한 배포 채널을 얻게 됩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OpenAI가 독자 규격을 고집하지 않고 Anthropic이 주도한 MCP 표준을 수용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점은 매우 현명한 선택입니다. 개발자들의 도구 호환성 부담을 덜어주어 생태계 확장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뚜렷합니다. TechCrunch가 지적했듯 개인정보 보호 범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외부 개발사가 사용자의 이전 대화 전체에 접근할 수 있는지, 아니면 호출된 명령어만 받는지에 대한 세부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DoorDash와 Instacart처럼 동일한 카테고리의 서비스가 경쟁할 때 AI가 어떤 기준으로 특정 앱을 우선 추천할 것인지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남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개발자들은 초기 선점 효과를 위해 SDK를 검토해 볼 가치가 충분하지만, 실제 상업적 도입에 앞서 플랫폼의 추천 투명성과 프라이버시 정책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2)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