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아마존 고대 유적 찾는 AI 챌린지 개최…1등 상금 25만 달러
OpenAI는 캐글과 손잡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미발견 고고학 유적지를 찾아내는 'OpenAI to Z Challenge'를 발표했다. 참가자는 o3/o4 mini 및 GPT-4.1 모델과 공개 위성·라이다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해야 하며, 1위 상금은 25만 달러에 달한다.

인디아나 존스가 채찍과 양피지 지도에 의지했다면, OpenAI는 최신 인공지능 모델로 잃어버린 유적을 찾겠다고 나섰습니다.
OpenAI는 5월 15일 캐글(Kaggle)과 손잡고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에 숨겨진 고고학 유적지를 찾아내는 대회인 'OpenAI to Z Challenge'를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OpenAI의 o3, o4 mini, GPT-4.1 모델을 활용해 공개된 오픈소스 데이터를 분석해야 합니다.
대회 총상금은 40만 달러 규모입니다. 1위 팀에 25만 달러, 2위 10만 달러, 3위 5만 달러가 주어집니다. 첫 5주 동안 양질의 공개 노트북을 공유한 5개 팀에게는 각각 1,000달러 상당의 OpenAI API 크레딧도 제공됩니다. 최종 제출 마감은 2025년 6월 29일입니다.
위성 데이터와 고문헌을 AI로 엮다
조사 대상 지역은 600만 제곱킬로미터를 넘는 아마존 생태계 전반입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등 인접 국가 국경 지대까지 포함됩니다.
참가자들은 고해상도 위성 영상뿐 아니라 공개된 라이다(LiDAR) 타일 데이터, 식민지 시대 일기, 과거 다큐멘터리, 학술 논문 등을 복합적으로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 위치 좌표를 제시할 때는 반드시 서로 다른 두 가지 독립적인 방법으로 유효성을 입증해야 하며, 모든 분석 과정에는 OpenAI 모델이 필수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심사위원진도 화려합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이자 어스 아카이브(Earth Archive) 소속 고고학자인 크리스 피셔(Chris Fisher), 우주 고고학자 사라 파칵(Sarah Parcak) 등이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OpenAI 관계자 및 베일에 싸인 '미지의 AI 리더' 앞에서 발견 내용을 발표하게 됩니다.
왜 중요한가
AI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에게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텍스트 챗봇을 넘어 복합 멀티모달 추론 능력을 실전에 시험할 드문 기회입니다. 노이즈가 심한 지리 공간 데이터와 수백 년 된 역사 텍스트를 한데 묶어 추론해야 하므로 상당한 기술적 도전 과제가 됩니다.
고고학계와 환경 보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아마존은 산림 벌채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유적이 확인되기도 전에 파괴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연구진이 일일이 라이다 데이터를 눈으로 훑던 기존 방식 대신, AI가 유력 후보지를 좁혀준다면 발굴과 보존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OpenAI의 이번 행보는 자사 최신 추론 모델의 강력함을 친환경·학술 프로젝트로 포장해 입증하려는 똑똑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델이 만들어내는 그럴듯한 환각(할루시네이션)으로 인해 실제 탐사 비용이 낭비될 위험이 있고, 발굴되지 않은 고대 유적의 좌표가 노출될 경우 도굴꾼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주최 측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대목입니다.
출처 (1)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