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사용자 기기 직접 제어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개발 중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가 사용자 기기를 직접 조작해 작업을 대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단순 텍스트 생성을 넘어 화면 클릭, 타이핑, 앱 간 데이터 복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형태다. 다만 기기 제어 권한을 클라우드 AI에 넘기는 만큼 심각한 보안 및 개인정보 우려도 따른다.

지금의 ChatGPT는 아는 것은 많지만 손발이 없는 조언자에 가깝습니다. 보고서 초안을 멋지게 써줄 수는 있어도, 그 내용을 엑셀에 옮겨 적고 시스템에 등록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손가락 몫입니다.
하지만 이 구도가 곧 깨질지도 모릅니다.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OpenAI가 사용자의 기기를 직접 제어해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penAI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를 넘어 직접 행동하는 액션 에이전트로 넘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말만 하던 AI, 화면을 직접 터치하다
현재의 ChatGPT나 구글 제미나이는 텍스트나 이미지 같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실제 현실 기기에서 작동하게 하려면 개발자가 외부 프로그램을 복잡하게 이어붙여야 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음성 비서들 역시 거대언어모델에 비하면 지능이 턱없이 부족해 단순 명령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OpenAI의 새 시스템은 기기 제어 권한을 넘겨받아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대신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한 플랫폼의 데이터를 다른 플랫폼으로 그대로 복사해 옮겨 적는 작업 등입니다.
접근 권한만 충분하다면 클릭, 스크롤, 타이핑은 물론이고 로봇이 아님을 증명하는 캡차 인증을 푸는 것까지 사람이 화면에서 하는 거의 모든 물리적 동작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편리함 뒤에 숨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장벽
영화 속 자비스 같은 완벽한 비서처럼 들리지만, 현실적인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현재 최고 수준의 AI 모델은 연산량이 방대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온디바이스 칩만으로는 이런 복잡한 에이전트를 온전히 구동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기기 화면과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 센터와 실시간으로 오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기업의 AI 시스템에 내 기기의 모든 통제권을 열어주는 것은 심각한 보안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일반 사용자가 매일 겪는 지루한 반복 작업은 완전히 사라질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오가며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옮기던 귀찮은 일들이 말 한마디로 끝나고, 기존의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뒤편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하지만 당장 일반인이 안심하고 쓰기에는 대가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기기 전체를 제어하는 권한을 클라우드 기반 AI에 넘기는 순간, 프롬프트 주입 공격이나 모델의 오작동으로 인한 데이터 유출 및 손실 위험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합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챗봇 경쟁이 끝나고 운영체제 주도권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OpenAI가 기기 제어 에이전트를 먼저 쥐게 된다면, 기존 OS를 장악하고 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가장 위협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1)
- cointelegrap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cointele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