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macOS용 챗GPT '녹음 모드' 플러스 유저로 전 세계 확대
오픈AI가 macOS 데스크톱 앱의 '녹음 모드'를 글로벌 챗GPT 플러스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했다. 회의나 음성 메모를 녹음하면 챗GPT가 내용을 전사하고 핵심 요점을 뽑아내 후속 과제, 기획안, 코드 형태로 자동 변환해 준다.

회의를 마친 뒤 밀린 메모를 정리하고 할 일 목록을 추려내는 일은 언제나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화상회의에 어색하게 AI 기록 봇을 참가자로 초대하는 것도 은근히 눈치가 보이는 일입니다.
OpenAI는 7월 16일 macOS용 ChatGPT의 음성 녹음 기능인 'Record 모드'를 전 세계 ChatGPT Plus 구독자에게 정식 배포했습니다. 이전까지는 Team, Enterprise, Edu 등 기업 및 교육용 계정에서만 지원되던 기능이 개인 유료 사용자에게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회의 봇 초대 없이 바로 녹음
업데이트된 Mac용 앱 화면 하단에는 동그란 모양의 녹음 버튼이 새로 생겼습니다. 마이크 권한을 허용하고 이 버튼을 누르면 즉시 시스템 로컬 오디오와 마이크 입력을 캡처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Zoom이나 Google Meet 같은 화상회의에 별도의 AI 봇을 회의 참가자로 입장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에게 알림이 가지 않는 상태에서 온라인 미팅이나 개인 음성 메모를 데스크톱 차원에서 그대로 기록합니다.
녹음 중에는 경과 시간이 표시되며 실시간으로 텍스트 변환이 이뤄집니다. 중간에 일시정지했다가 다시 이어 녹음할 수 있고, 불필요한 대화는 언제든 취소 버튼을 눌러 삭제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에 자동 정리되고 코드로도 변환
녹음을 마치고 전송을 누르면 음성이 OpenAI 서버로 전달되어 구조화된 텍스트로 정리됩니다.
작성된 요약본은 일반 대화창이 아니라 독립된 캔버스(Canvas) 창에 깔끔하게 배치됩니다. ChatGPT가 핵심 요약은 물론 후속 조치 사항과 프로젝트 계획을 정리해주며, 기술적인 대화라면 즉시 실행 가능한 코드 형태로 변환해주기도 합니다.
사용자는 캔버스 안에서 메모를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ChatGPT와 대화할 때 이전 캔버스와 회의 기록을 문맥으로 참조할 수 있어 작업의 연속성도 보장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조치가 Otter를 비롯한 기존의 서드파티 AI 회의록 서비스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미 Plus를 구독 중인 Mac 사용자라면 별도의 유료 녹음 앱을 유지할 이유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회의 플랫폼 API에 의존하지 않고 운영체제 레벨에서 로컬 오디오를 가로채는 방식은 매우 영리합니다. 회의 봇의 거부감을 없애는 동시에, 녹음된 내용을 캔버스에서 곧바로 이메일이나 코드로 이어 쓸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잠재적인 위험도 분명합니다. 상대방 모르게 회의 전체를 녹음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녹음 동의가 엄격히 요구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법적·윤리적 마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기밀을 다루는 조직이라면 사내 사용 가이드라인을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2)
-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indianexpress.com(새 탭에서 열림)보도indianex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