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ChatGPT·코덱스용 고급 계정 보안 출시…패스키 필수화
OpenAI가 ChatGPT와 코덱스 계정을 위한 '고급 계정 보안' 설정을 공개했다. 비밀번호와 SMS 복구를 비활성화하고 패스키나 물리 보안 키 사용을 강제하며, 대화 내용은 모델 학습에서 자동 제외된다. 단, 키를 분실할 경우 고객지원팀을 통한 복구가 불가능하다.

만약 누군가 내 ChatGPT 계정을 해킹한다면 스팸 메일이 털리는 수준이 아니라, 회사 기밀과 작성 중인 코드, 지극히 사적인 고민까지 통째로 넘어가게 됩니다.
OpenAI는 4월 30일, ChatGPT와 Codex 사용자를 위한 고강도 계정 보호 기능인 '고급 계정 보안(Advanced Account Security)'을 출시했습니다. 언론인, 정치인, 연구원처럼 디지털 공격 표적이 되기 쉬운 고위험군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일반 사용자도 원하면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폐지와 지원팀 복구 차단
이 기능을 켜면 기존의 비밀번호 로그인 방식은 즉시 비활성화됩니다.
로그인은 피싱 공격을 막을 수 있는 패스키나 실물 보안 키로만 가능해집니다. 이메일이나 SMS 문자를 이용한 계정 복구 경로도 완전히 차단되며, 오직 백업 패스키나 물리 키, 사전 발급된 복구 키로만 계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대가입니다. 만약 복구 수단을 전부 분실할 경우, OpenAI 고객 지원팀도 계정 복구를 도와줄 수 없습니다. 계정과 내부 대화 기록이 영구적으로 잠기게 되는 셈입니다.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로그인 세션 유지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접속 알림이 강화되며, 대화 내용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제외되는 기능도 기본 적용됩니다.
OpenAI는 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보안 하드웨어 기업 유비코(Yubico)와 파트너십을 맺고 YubiKey C Nano와 NFC 모델로 구성된 전용 번들을 할인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강력한 방어용 모델에 접근하는 '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그램 참여자는 2026년 6월 1일까지 이 기능을 의무적으로 활성화해야 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조치가 생성형 AI가 장난감을 넘어 핵심 업무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ChatGPT는 이미 회사의 미공개 사업 계획이나 핵심 소스코드가 오가는 공간입니다. TechCrunch 등 외신이 지적하듯 챗봇 계정을 노린 탈취 및 협박 시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라면 물리 보안 키를 도입해 계정을 잠글 가치가 충분합니다. 다만 복구 키 분실 시 영구 유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까지 섣불리 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업계 측면에서는 최근 Anthropic이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인 Mythos를 선보이는 등 방어 역량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에 나왔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편의성을 위해 고객센터 백도어를 남겨두는 대신 계정 복구 지원을 원천 차단한 OpenAI의 선택은, 보안 기준이 엄격한 기업과 정부 고객을 안심시키기에 매우 영리하고 확실한 접근입니다.
출처 (2)
-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