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원격 협업 플랫폼 '멀티' 인수…팀 흡수 후 7월 서비스 종료
OpenAI가 기업용 원격 영상 협업 플랫폼 스타트업 멀티(Multi)를 인수했다. 5명 안팎의 팀원을 흡수하는 인재 인수 형태로, 기존 멀티 서비스는 7월 24일 종료된다. 데이터베이스 업체 록셋에 이은 연이은 인수로, OpenAI가 기업용 협업 기능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오픈AI가 기업 시장을 겨냥한 인수 행보를 빠르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기업 록셋을 인수한 지 며칠 만에, 이번에는 원격 협업 플랫폼 스타트업인 멀티(구 리모션)를 인수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사실상 인재 영입을 목적으로 한 아콰이어하이어 형태입니다. 약 5명 규모인 멀티 팀 대부분이 오픈AI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멀티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엠비리코스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기존 멀티 서비스를 7월 24일 이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10명 동시 화면 공유를 구현했던 원격 협업 툴
멀티는 드롭박스 제품 관리자 출신인 엠비리코스와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찰리 호가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이들은 줌을 기반으로 원격 근무 팀이 화상 회의 중에도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최대 10명이 동시에 화면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기능과 커스텀 단축키, 코드나 디자인 문서를 바로 연결하는 딥링크 기능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크런치베이스 집계에 따르면 멀티는 이번 매각 전까지 그레이록,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 등 유명 벤처캐피털로부터 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기업용 시장으로 빠르게 영토 넓히는 오픈AI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최근 B2B 솔루션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흐름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기업용 유료 사용자는 약 60만 명에 달하며, 포춘 500대 기업 중 93%가 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오픈AI는 지난 4월 기업 맞춤형 모델 튜닝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5월에는 PwC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의 올해 연간 매출은 3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관점에서는 챗GPT가 단순한 일대일 챗봇을 넘어 팀 단위 협업 작업 공간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라면 향후 회의 화면에서 AI와 팀원들이 다함께 코드를 고치거나 시안을 검토하는 식의 실시간 협업 환경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업계 차원에서는 오픈AI가 슬랙, 줌, 심지어 최대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 영역까지 점진적으로 넘보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차세대 주력 모델 출시 주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검증된 프로덕트 엔지니어링 팀을 흡수해 엔터프라이즈 UX를 채우는 전략은 영리해 보입니다.
다만 기존 서비스를 한 달 만에 접고 팀만 흡수하는 형태인 만큼, 5명 규모의 소수 인력이 거대 조직 내부에서 본래의 협업 비전을 온전히 구현해 낼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토픽 추적OpenAI의 기업용 기능 확장을 위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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